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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천뢰(天籟)

동암 구본홍 2023. 7. 4. 07:27

천뢰(天籟) 이정직(李廷稷·1781~1816)의 시

 

藥兒未斷乳 饑飽稍能諳

약아미단유 기포초능암

學母牙牙語 星三我亦三

학모아아어 성삼아역삼

抱弄烏可已 三歲能雀躍

포롱오가이 삼세능작약

一笑忘煩憂 是謂吾之藥

일소망번우 시위오지약

 

약이란 이름의 아이

약아(藥兒)가 젖은 아직 못 떼었어도

제 배고프고 부른 줄은 잘도 알지.

엄마 따라 옹알옹알 말 배우더니

"별 하나 나 하나, 별 셋 나 셋.“

안고 어르기를 멈출 수 없건마는

세 살이라 참새처럼 뛰쳐나가네.

한 번 웃음에도 번뇌 시름 잊게 하니

내 병을 고치는 약 같은 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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