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한국한시 모음 (297)
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天下一等人忠孝 世間兩件事耕讀 196 천하일등인충효 세간양건사경독 천하 일등인은 충효를 하고, 세상에 중요한 두가지는 일하고 독서하는 것이다. 靑山買得雲空得 白水臨來魚自來 197 청산매득운공득 백수임래어자래 청산을 사고보니 구름은 절로 얻은것이고 하얀 물에 다다르고보니 고기는 절로온다 靑山無話花長笑 流水多情鳥倂歌 198 청산무화화장소 유수다정조병가 청산은 말이 없어도 꽃은 늘 웃고, 유수는 다정해서 새와 같이 노래한다. 靑山不墨千年屛 流水無弦萬古琴 199 청산불묵천추화 류수무현만고금 청산은 먹으로 그리지 않은 천년의 병풍이요 흐르는 물은 줄이 없는 만년의 검문고이어라 淸晨起身我常歌唱 主救苦人賜福於民 200 청신기신아상가창 주구고인사복어민 맑은 아침에 득도하는 몸 일어나서 나는 항상 노래(찬송)를 부르고 주..
韋應物위응물선생 시 滁州西澗 저주서간 獨憐幽草澗邊生 上有黃鸝深樹鳴 독련유초간병생 상유황리심수명 春潮帶雨晩來急 野渡無人舟自橫 춘조대우만래급 야도무인주자횡 시냇가의 그윽한 풀이 유독 사랑스럽고 위에선 깊은 숲 꾀꼬리가 운다. 봄 물결 비를 띠고 저물녘엔 세차게 흐르는데, 인적이 끊긴 교외 나루엔 배만 홀로 비껴 있다.
채근담 시문에서 忙處事爲 常向閒中先檢點 過擧自稀 망처사위 상향한중선검점 과거자희 動時念想 預從 靜裡密操持 非心自息 동시념상 예종정리밀조지 비심자식 바쁜 때에 할 일을 한가할 때 미리 점검하면 잘못 행동하는 일이 줄어들고 어떤 일을 행하고자 할 때 생각을 미리 마음속에 확고하게 가지고 지키면 그릇된 마음이 절로 사라진다. 閒中先檢點 한중선검점 靜裡密操持 정리밀조지 한가할 때 점검하고 고요한 속에서 자세히 따져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