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한국한시 모음 (297)
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暮春聞鶯 - 林椿외 다수 금강경 독경 개경게 開經偈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無上甚深微妙法 百千萬劫難造隅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我今聞見得修持 願解如來眞實義 개법장진언 開法藏眞言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금강반야바라밀경 金剛般若波羅密經 1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 여시아문 일시 불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 천이백 如是我聞 一時 佛在舍衛國 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 千二百 오십인구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어기성 五十人俱 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舍衛大城 乞食於其城 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中 次第乞已 環至本處 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坐 2 善現起請分 (선현기청분) 시 장로수보리 재대중중 즉종좌기 편단우견 우슬착지 합장 時 ..
茶山선생 시 상고대 詠木氷 茶山 丁若鏞·1762 ~1836 江邊千萬樹 一夜盡成翁 강변천만수 일야진성옹 投合緣同氣 雕鎪賴鉅工 투합연동기 조수뇌거공 輕搖風絮白 寒透日華紅 경요풍서백 한투일화홍 退老身何補 深居樂歲豐 퇴로신하보 심거락세풍 상고대강가의 천 그루 만 그루 나무 하룻밤 새 모조리 백발노인 됐구나! 같은 기를 받아선지 다 함께 어울리고 거장의 솜씨라서 조각도 빼어나네. 솜처럼 하얗게 바람결에 흔들리고 한기에 시린 가지 햇살 받아 붉다. 물러나 늙을 몸이 세상에 보탬 될까? 깊숙이 틀어박혀 풍년이나 즐겨보자.
漁謳어구 漁謳어구 (노래 할 구) 睦萬中先生 詩 1727~1810 열 네살 때 썼다(목만중선생 시) 夜來風雨惡 야래풍우악 繫纜依江阿 계람의강아 鄰舟不知遠 인주부지원 蘆花深處起漁歌 노화심처기어가 移舟相近爲相問 이주상근위상문 爲言得魚苦無多 위언득어고무다 朝來官府催身役 조래관부최신역 得魚無多可奈何 득어무다가내하 어부가 지난밤 비바람이 사나워 닻줄을 강 언덕에 묶어 놓았네. 옆에 있었던 배가 근처에 있나 보다 갈대꽃 깊숙한 곳에서 어부가(漁父歌) 들려온다. 배를 저어 다가가서 말 좀 물어보자. "물고기가 참말로 많이 안 잡히네. 아침 되면 관가에서 신역(身役)을 독촉할 텐데 물고기를 잡지 못해 어쩐다나?“ 삼국 위 조식 칠보시 三国 魏 曹植 七步诗 자두지작갱 - 칠보시 煮豆持作羹 - 七步诗 사가집四佳集 서거정(..
쌍백당(雙柏堂) 임광택(林光澤·1714~1799) 조선 후기 여항시인(閭巷詩人) 寫懷(사회) 卅載簿書官作家 太倉紅粒困人多 삽재부서관작가 태창홍립곤인다 衰年自作歸根葉 少日曾悲墮溷花 쇠년자작귀근엽 소일증비타혼화 懶讀昔賢歎逝賦 耽聽隣友樂貧歌 나독석현탄서부 탐청인우낙빈가 天寒大地氷將結 尺蠖深藏伏土窠 천한대지빙장결 척확심장복토과 소회를 쓰다 30년 세월 공문서 만지며 관공서를 집으로 여기느라 태창에서 배급하는 묵은 쌀에 곤경도 많이 겪었네.노 쇠한 나이에 뿌리로 돌아가는 낙엽 신세여도 젊은 시절에는 똥구덕에 떨어지는 꽃잎이라 슬퍼했지. 떠나는 동료를 연민한 옛 사람의 글을 따분해했더니 가난을 즐기는 이웃 친구의 노래를 즐겨 듣게 됐네. 날씨 추워진 대지를 얼음이 뒤덮으려 할 때 자벌레는 깊이 숨어 흙구덩이에 엎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