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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白江先生詩

동암 구본홍 2023. 10. 2. 15:45

白江先生詩

贈別再從弟韓聖任 五首

 

二十年來覺汝賢 相從患難意彌堅

이십년래각여현 상종환난의미견

如今忽作河梁別 岐路西風兩惘然

여금홀락하량별 기로서품량망연

再渡遼河三避兵 百年何異弟兄情

재도료하삼피병 백년하이제형정

却慙義重恩還薄 司果虛名白髮生

각참의중은환박 사과허명백발생

庭樹花殘葉正飛 別來春盡又秋歸

정수화잔엽정비 별래춘진우추귀

家人不識今朝發 應向窓前擣遠衣

가인불식금조발 응향창전도원의

三韓大姓是西原 王謝簪纓擅一門

삼한대성시서원 왕사잠영천일문

誰識百年人事變 靑氈零落屬孱孫

수식백년인사변 청전영락속잔손

秋來驥子候柴扉 君到應驚獨自歸

추래기자후시비 군도응경독자귀

若問行人何日至 黃花欲盡雪初飛

약문행인하일지 황화욕진설초비

 

이 백(李 白)

滌蕩千古愁 (척탕천고수 하니)

留連百壺飮 (유연백호음 이라)

良宵宜淸談 (양소의차담 하니)

皓月未能寢 (고월미능침 이라)

醉來臥空山 (취래와공산 하니)

天地卽衾枕 (천지즉금침 이라)

 

천고(千古)의 시름을 씻어 버리려

더불어 자리하여 백 동이 술을 마신다.

즐거운 이 밤에 이야기가 이어지니

휘영청 밝은달에 잠들 생각 못 하다가

마음껏 취해서 공산(空山)에 누우니

하늘은 이불되고 땅은 베개로다.

 

채근담

온화한 봄 기운
(和氣春風)

 

天運之寒暑易避 人世之炎凉難除

천운지한서이피 인세지염량난제
人世之炎良易除 吾心之氷炭難去

인생지염랑이제 오심지빙탄난거
去得此中之氷炭 則滿腔皆和氣

거득차중지빙탄 즉만강개화기
自隨地有春風矣

자수지유춘풍의

 

천지의 운행인 추위와 더위는 피하기 쉬우나
인간 세상의 변덕은 피하기가 어렵고,
인간 세상의 변덕은 제거하기 쉬우나
내 마음의 차고 더움의 변덕(빙탄氷炭)은 제거하기가 어렵다.
이 마음 속의 변덕을 제거해야만 온화한 기운이
가슴 속에 가득하게 되어
가는 곳마다 봄바람이절로 불게 되리라.

포은 정몽주 선생

飮酒


客路春風發興狂 每逢佳處卽傾觴

객로춘풍발흥광 매봉가처즉경상
還家莫愧黃金盡 剩得新詩滿錦囊

환가막괴황금진 잉득신시만금낭


나그네 길에 봄바람 부니 흥이 무한하구나
매번 아름다운 곳을 만나면 잔을 기울인다
집에 돌아갈 때 돈없음을 부끄러워 말아라
덤으로 얻은 시들이 금낭에 가득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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