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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茶山(다산) 詩

동암 구본홍 2023. 9. 23. 15:22

茶山(다산) 丁若鏞(정약용) 詩

盤谷 반곡

 

盤谷來時路 雲溪百里遙

반곡래시로 운계백리요

偶逢梅子雨 留賞荻頭潮

우봉매자우 유상적두조

巷僻花鋪徑 春深草沒橋

항벽화포경 춘심초몰교

濁醪雖薄惡 情重味應饒

탁료수박악 정중미응요

 

올 때는 반곡 길로 왔는데,

구름 낀 시냇길 백 리나 되네.

우연히 오월의 비를 만나니,

여기 머물러 적두의 조수를 보네.

여기 머물러 적두의 조수를 보네.

골짜기 깊어 꽃은 길을 덮었는데,

봄은 무르익어 풀이 다리를 덮었네.

막걸리는 보잘것없는 술이지만,

정이 무거우니 응당 맛도 좋다네.​

 

秋風弄影 明月窺人
가을바람 그림자를 흔들고
밝은 달은 인간세상 엿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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