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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 선사 시

동암 구본홍 2022. 10. 10. 08:23

 

나옹 선사 시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 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 놓고 욕심도 벗어 놓고

강같이 구름 같이 말없이 가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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