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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菜根譚 句

동암 구본홍 2025. 10. 10. 20:56

 

菜根譚 句

성현의 도리를 보고, 세상에 덕을 심는 삶

 

讀書不見聖賢 爲鉛槧傭

독서불견성현 위연참용

居官不愛子民 爲衣冠盜

거관불애자민 위의관도

講學不尙躬行 爲口頭禪

강학불상궁행 위구두선 ​

立業不思種德 爲眼前花

입업불사종덕 위안전화

 

책을 읽어도 성현을 보지 못하면

글 베껴쓰는 서생에 불과하다.

​벼슬을 하면서도 백성을 사랑하지 않으면

관복 입은 도둑이다.

​학문을 가르치면서도 몸소 행하지 않으면

입으로만 하는 선이다.

​사업을 이루고도 덕을 심을 생각을 하지 않으면

눈앞에서 피었다 지는 꽃일 뿐이다.

菜根譚

 

宇宙事要力擔當 又要善擺脫

우주사요력담당 우요선파탈

不擔當 則無經世之事業

불담당 즉무경세지사업

不擺脫 則無出世之襟期

불파탈 즉무출세지금기

 

세상 안의 일은 힘써 맡아 감당할 줄도 알아야 하고

또 잘 벗어 날 줄도 알아야 한다

감당할 줄 모르면 세상을 다스릴 만한 사업이 없고

벗어날 줄 모르면 세속을 초월하는 큰 그릇됨이 없다

 

路雖遠行則將至 事雖難做則必成

로수원행칙장지 사수난주칙필성

 

아무리 길이 멀더라도 노력한다면 다다를 수 있고
아무리 일이 어렵더라도 노력한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

 

松風煮茗 竹雨談詩

송풍자명 죽우담시

 

솔바람에 차를 끓이고

대나무 비에 시를 읊네

 

菜根譚채근담

枕書高臥

 

松澗邊 携杖獨行 立處雲生破衲

송간변 휴장독행 입처운생파납

竹窓下 枕書高臥 覺時月侵寒氈

죽창하 침서고와 각시월침한전

 

소나무 우거진 산골짜기 냇가에

지팡이를 짚고 홀로 거닐다

문득 멈추니 해어진 옷에서 구름이 일고,

대나무 무성한 창문 아래에

책을 베개삼아 편히 누워 졸다

문득 깨어나니 낡은 담요에 달빛이 스며드네

 

菜根譚

淸刻本 應酬청각본응수

 

隨緣便是遣緣 似舞蝶與飛花共適

수연변시견연 사무접여비화공적

순사自然無事 若滿月偕 孟水同圓

순사자연무사 약만월해 우수동원

 

인연(因緣)을 따르는 것이 곧 인연(因緣)을 풀어 보내는 일이다.

춤추는 나비와 흩날리는 꽃잎이 서로 어울려 즐기듯이,

일을 순리(順理)에 맡기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

마치 보름달이 그릇의 물과 함께 둥글게 어우러지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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