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상촌선생 시 본문

동암서예작품

상촌선생 시

동암 구본홍 2022. 11. 18. 22:15

象村 申欽 作
用王右丞韻遣懷(용왕우승운견회)

洞裏幽居隔軟塵 淸朝猶自喜沈淪

동리유거격연진 청조유자희심륜

迎春鳥語當禪訣 影箔山光勝可人

영추조어당선결 영박산광승가인

半世功名還鑄錯 幾時漁釣占同隣

반세공명환주착 기시어조점동린

中宵新雨知何許 斗覺前灘減石鱗

중소신우지하허 두각전탄감석린

  

산골의 그윽한 생활 연진과 동떨어지니
맑은 조정에 오히려 은둔 흥취 즐거워라
봄을 맞은 새소리는 불가 게송 다름없고
주렴에 비친 산빛은 가인보다 낫고말고

반세상의 공명은 도리어 잘못되었거니
어느제나 어부들과 한이웃이 되어볼꼬
밤중에 내리는 비가 그 얼마나 되는고
줄어든 앞 시냇물은 불현듯 생각이 나

 

'동암서예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池嵐  (0) 2022.11.18
신사임당 시  (0) 2022.11.18
黃河遠上白  (0) 2022.11.18
부채 이미지  (0) 2022.11.08
蛟山許筠 선생 시  (0) 2022.10.2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