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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서예작품

蛟山許筠 선생 시

동암 구본홍 2022. 10. 24. 09:03

蛟山許筠 선생 시
題僧卷用西潭韻

제승권용서담운

 

松花茗葉進僧飡 愧把塵容對碧山

송화명엽진승손 괴파진용대벽산

林月未圓蘿逕暗 岫雲初霽石樓寒

임월미원라경암 수운초제석루한

宦游牢落秋將老 禪㓉留連夜向闌

환유뢰락추장로 선활유련야향란

却恨勞生長役役 白頭猶事馬蹄間

각한로생장역역 백두유사마제간

:

솔꽃가루에다 찻잎까지 절간음식 들고나니

티끝 세상에 찌든 내 모습으로

푸른 산을 바라보기도 부끄러워라

숲속의 달은 둥글지가 않아

담쟁이덩굴 덮인 오솔길은 어둡기만 하고

봉우리의 구름이 갗 개어

암 위 암자는 아직도 차갑기만 해라

타향에서의 쓸쓸한 벼슬살이

가을 들면서 더욱 늙었는데

스님 말씀에 메이다 보니

밤은 차츰 깊어가는 구려

한스러워라 괴로운 내 삶이여

검은 머리 희어져도

말위에서만 머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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