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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花石亭

동암 구본홍 2022. 11. 23. 17:07

花石亭 / 栗谷 李珥

五言律詩   季秋 (晩秋 : 늦가을 )

                              

林亭秋已晩 騷客意無窮  

임정추이만 소객의무궁 

遠水連天碧 霜楓向日紅 

원수연천벽 상풍향일홍

山吐孤輪月 江含萬里風 

산토고륜월 강함만리풍

塞鴻何處去 聲斷暮雲中 

새홍하처거 성단모운중

 

숲속 정자에 가을이 이미 저무니

소객의 시상은 끝이 없다 .

먼 물줄기 하늘에 잇닿아 푸르고

서리 맞은 단풍은 해를 향해 붉구나 .

산은 외로운 둥근 달을 토하고

강은 만리풍을 머금었네 .

변방의 기러기 어디로 가는고

소리가 저녁 구름 속으로 끊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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