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蛟山許筠先生詩 본문
蛟山許筠先生詩
曾學莊生物論齊 肯嗟時命兩相違
증학장생물론제 긍차시명양상위
江南節候愁邊盡 嶺外家山夢裏歸
강남절후수변진 령외가산몽리귀
幽鳥似歌依晩竹 落花如雨帶斜暉
유조사가의만죽 락화여우대사휘
憑高一望東關隔 煙樹蒼蒼接海圻
빙고일망동령격 염수창창접해기
해설:
장자의 제물론을 일찌기 배웠으니
시와 명이 서로 어긋나는 걸 어이 슬퍼허랴
남도 지방의 늦은 봄을 시름으로 다 보냈으니
소개 저 너머 고향 동산은 꿈속에서나
노래를 하고비낀 햇살을 받으며
지는 꽃잎은 비오듯해라
높은 언덕에 올라 바라다보니
고향 산천은 너무나 멀고
안개 숲은 푸르스름 바닷가까지 이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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