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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和光同塵 외

동암 구본홍 2022. 12. 24. 17:03

和光同塵 외


和光同塵 화광동진: 빛을 감추고, 진속(塵 俗 )에 섞인다는 뜻이다.

자신의 뛰어난 덕성을 나타내지 않고 세속을 따른다는 뜻이다

百川歸海 백천귀해: 온갖 시냇물은 다시 바다로 빠져 들어간다는 말이다

鶴性松心학성송심: 鶴의 습성은 고결한 정성을 가리키고 청결함은

僧仁(승인)이 사는것과 같다는 뜻

松心은 고결한 정조가 있음을 비유한 말

즉 학은 청결하고 고결한 정성

소나무의 속심은 오래오래 견디면서 썩지 않는다는 뜻

 

聞惡如聾문악여롱: 악을 듣거 든 귀머거리 같이 하라

愼爲護身之符 진위호신지부: 근신은 몸을 보호하는 부적이다

心淸夢寐安 심청몽매안: 마음이 맑으면 잠도 절로 편안하다

 

開卷有益개권유익:

책을 펼치면 얻는것이 있었어서 기쁜 마음으로

밥 먹는 일고 잊는다 즉 개권유득

 

便欣然忘食(편흔연망식) 라고했다

樂道善言락도선언; 선한 말 하기를 즐겨하라

 

見善如渴견선여갈; 선을 보거든 목마름 것 같이 하라

無간不成무간불성; 땀이 없으면 아무것도 어둘 수 없다

忍無辱인무욕; 참으면 욕됨이 없다

浩然之氣호연지기; 하늘과 땅 사이에 넓고 큰 기원을 받다

 

有志竟成유지경성; 뜻이 있으면 마침내 그 뜻을 이룬다

殷鑒不遠은감불원; 한번 실패를 자신의 거울로 삼는다

易地思之역지사지; 처지를 바꾸어 생각 해 본다

先正其心선정기심; 먼저 바른 마음을 가진다欲修其身者

 

先正其心 선정기심; 그 몸을 닦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

氣山心海기산심해; 기원은 산과 같이 높고 마음은 바다와 같이 넓다

無赤有(무적유): 있다가도 없는 것

愼思篤行신사독행; 신중히 생각하고 충실이 행동한다

 

霜松常靑상송상청; 소나무는 추운 서리에서도 그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

雪中松柏설중송백; 눈밭에서도 소나무와 잣나무는 그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

松茂柏悅송무백열; 소나무가 무성하면 잣나무가 기뻐한다

有麝自然香유사자연향; 몸에 고명한 학덕을 지녔다면 스스로 자랑하지 않아도

 

二人同心 其利斷金同心以言 其臭如蘭

이인동심 기리단금동심이언 기취여란

두 사람이 마음을 합하면 그 예리함이 쇠라도 끓게 되고

마음을 같이한 사람의 고운 말은 난초와 같다

 

一念通天일념통천; 한가지를 열심히 하면 하늘도 통한다

德日新덕일신; 덕을 날마다 새롭게 한다

自勝者强자승자강; 자신을 이기는 자가 강하다

 

藏器於身 待時而動;

장기어신 대기이동

자기 몸에 대처할 기구를 준비해 두고 있다가

시기를 기다려서 행동을 개시한다

 

法古創新 法古刱新 법고창신;

옛것을 본받으면서도 새로운 것을 창출한다

 

白髮無情侵老境 靑燈有味似兒時

백발무정침로경 청등유미사아시

백발은 무정해 눍음에 들었는데

밝은 등불에 책 읽는 재미는 어린 시절과 같구나

 

可使食無肉 不可居無竹

無肉令人瘦 無竹令人俗

人瘦尙可肥 士俗不可醫

 

밥에 고기가 없는 것은 괜찮으나,

사는 곳에 대가 없어서는 안 되네.

고기가 없으면 사람을 파리하게 할 뿐이나,

대가 없으면 사람을 속되게 하지.

사람의 파리함은 살찌울 수 있지만,

선비의 속됨을 고칠 수가 없다네.

長樂無極 장락무극

說精隨世昇沈別 설정수세승침별;

정예함에 따라 출세와 침체가 구분된다

絶壁雖危花笑立 절벽수위화소립;

절벽은 비록 위험 스러우나 꽃이 벙긋 웃는 듯 피어있다

孤峰罷霧擎初月고봉파무경초월;

외로운 산 봉우리에 안개 걷히고 초승달이 떠오른다

富貴浮雲 부귀유운; 부귀는 뜬구름과 같다

釣月耕雲 조월경운; 달을 낚고 구름을 일군다

溢戒일계; 가득참을 경계하라

壽福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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