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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白湖先生 詩

동암 구본홍 2023. 1. 11. 22:47

白湖先生 詩

 

酒肆風流跡已虛 雄心寥落寄樵漁

주사풍류적기허 웅신료락기초어

雲霄舊識音書斷 水竹新居契闊踈

운소구식음서단 수죽신거계활소

蘇小縱輕貧孟浩 文君猶托病相如

소소종경빈맹호 문서유탁병상여

名編玉籍團圓少 割盡柔腸一寸餘

명편옥적단원소 할진유장일촌여

 

酒肆風流跡已虛 술집의 멋스런 풍류 자취도 까마득하고

雄心寥落寄樵漁 큰 뜻도 다 가라앉아 시골사람 되었네

雲宵舊識音書斷 출세한 옛 친구들은 소식이 끊기도

水竹新居契濶踈 물가 대숲 집엔 찾아오는 이도 없구나

蘇小縱輕貧孟浩 소소(蘇小)는 가난한 맹호연을 소홀히 했다지만

文君猶托病相如 탁문군(卓文君)은 병든 사마를 돌보지 않았던가

名編玉籍團圓少 저 세상으로 떠나고 말면 만나볼 수 없거늘

割盡柔腸一寸餘 애간장 다 끊어져 한 치나 남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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