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秋日偶成 본문
"秋日偶成"(추일우성)이라는 시의 한구절이다. 程顥(정호)선생이 지었다.
시 전문부터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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閑來無事復從容_한래무사부종용
睡覺東窓日已紅_수각동창일이홍
한가로이 일 없어 조용하기만 한데
잠 깨니 동창이 이미 붉게 물들었네.
萬物靜觀皆自得_만물정관개자득
四時佳興與人同_사시가흥여인동
만물은 고요히 바라보면 절로 깨닫고
사시의 아름다운 흥은 누구나 같구나.
道通天地有形外_도통천지유형외
思入風雲變態中_사입풍운변태중
도는 천지간 형체없는 것까지 통하고
모든것은 자연의 섭리에 있음을 안다네.
富貴不淫貧賤樂_부귀불음빈천락
男兒到此是豪雄_남아도차시호웅
부귀에 흔들리지 않고 빈천을 즐기나니
남아가 이 경지라면 영웅호걸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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