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定風波⋅정풍파 宋詩 蘇軾 본문
定風波⋅정풍파 宋詩 蘇軾
莫聽穿林打葉聲 何妨吟嘯且徐行
막청천림타엽성 하방음소차서행
竹杖芒鞋輕勝馬 一蓑烟雨任平生
죽장망혜경승마 일사연우임평생
料峭春風醉酒醒 山頭斜照却相迎
요초춘풍취주성 산두사조각상영
回首向來蕭瑟處 也無風雨也無晴
회수향래소슬처 야무풍우야무청
숲 속에 쏟아지는 빗소리 무서워 마오
노래하며 천천히 가는 길 무슨 방해 되겠소
걷는 것이 말 탄 것에 못지 않게 좋은데
누가 무서워하겠소
평생을 도롱이 걸치고 빗속 걷게 된다 한들
취해 있다 봄바람이 쌀쌀해서 깨었더니
온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려 하던 중에
산마루 넘어가던 해가 나를 비쳐주네
오가는 길에 비바람 몰아칠 수 있는 것
비가 내리든 개이든 무슨 상관 있으랴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