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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詩 모음

하루를 백년같이

동암 구본홍 2022. 10. 27. 06:44

하루를 백년같이/ 구본홍

 

통나무 울타리에

마음 한 자락 걸쳐놓고

취꽃 안주삼아 하늘같이 취하고

마음으로 끓인 차 향기

덧없는 마음 어디다 비할꼬

모닥불이 타고 있다

더는 가지라 하지마소

하루 뜨겁게 흔들리며

희게 엎드렸다 가는 박꽃 아닌가

마음은 언제나 가벼운 불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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