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해좌(海左) 정범조(丁範祖 본문

한국한시 모음

해좌(海左) 정범조(丁範祖

동암 구본홍 2023. 4. 15. 06:57
   
   
   
   
  해좌(海左) 정범조(丁範祖·1723~1801)
  蟾江
   
  柳外多時望(유외다시망)
  烟中數客來(연중수객래)
  小州春雨濕(소주춘우습)
  柔櫓碧波開(유로벽파개)
  共宿應山寺(공숙응산사)
  幽期且釣臺(유기갱조대)
  明朝移畵艇(명조이화정)
  南浦看花回(남포간화회)
   
  섬강에서
   
  버드나무 저 너머 한참 동안 바라보니
  안개 뚫고 손님 몇 분이 다가오누나.
  작은 마을 적시며 봄비 오는데
  노 젓는 부드러운 소리 푸른 물살 가르네.
  함께 묵을 곳은 산사가 제격이고
  호젓한 약속은 낚시터가 좋겠네.
  내일 아침엘랑 꽃배를 끌고서
  남포에서 꽃구경하고 돌아오리라.

'한국한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崔援최원 자는 崔玉子 좌우명  (0) 2023.04.15
菜根譚  (0) 2023.04.15
天明始覺滿身霜  (2) 2023.04.10
土地賣渡證  (0) 2023.04.05
送僧歸日本송승귀일본  (0) 2023.04.0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