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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天明始覺滿身霜

동암 구본홍 2023. 4. 10. 08:16

啊!這筆已經報廢了還能寫?

行草書鄭板橋詩歌

 

天明始覺滿身霜 日出才伸十指僵

천명시각만신상 일출재신십지강

山色半青還半霧 馬頭紅葉是何莊

산색반청환반무 마두홍엽시하장

 

隸書李商隱板橋曉別

 

回望高城落曉河 長亭窗戶壓微波

회망고성락효하 장정창호압미파

水仙欲上鯉魚去 一夜芙蓉紅淚多

수선욕상리어거 일야부용홍루다

 

菜根譚 明刻本채근담 명각본

 

 

事稍拂逆 便思不如我的人 則怨尤自消
사초불역 변사불여아적인 즉원우자소  
心稍怠荒 便思勝似我的人 則精神自奮
심초태황 변사승사아적인 즉정신자분  
 
일이 뜻대로 잘되지 않을 때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라.
그러면 원망이 저절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마음이 조금씩 게을러질 때는

나보다 나은 사람을 생각하라.
그러면 정신이 저절로 분발하게 될 것이다.  

 

日僧 詩

送僧歸日本송승귀일본

 

上國隨緣住 來途若夢行

상국수연주 래도야몽행

浮天滄海遠 去世法舟輕

부천창해원 거세법주경

水月通禪寂 魚龍聽梵聲

수월통선적 어룡청범성

惟憐一燈影 萬里眼中明

유련일등영 만리안중명

 

중국에 인연 따라 머물렸으니

오는 길은 꿈길 같았으리라

하늘에 닿은 항해 멀기만 하네

중국 떠나는 귀국선 가벼우리라

물속 달과 같은 창선에 통하니

어룡과 연불소리 듣다

오직 지혜의 법등을 아껴

먼 일본도 혜안이 밝게 되리라

 

張昇離燕亭詞

吳啟禎書法教室教學


一帶江山如畫 風物向秋瀟灑

일대강산여화 풍물향추소쇄

水浸碧天何處斷 霽色冷光相射

수침벽천하처단 제색냉광상사

蓼嶼荻花洲 掩映竹籬茅舍

료서적화주 엄영죽리모사

雲際客帆高掛 煙外酒旗低亞

운제객범고괘 연외주기저아

 

백거이 白居易 樂天

​錢塘湖春行

전당호 봄나들이

 

孤山寺北賈亭西 水面初平雲腳低

고산사북가정서 수면초평운각저

幾處早鶯爭暖樹 誰家新燕啄春泥

기처조앵쟁난수 수가신연탁춘니

亂花漸欲迷人眼 淺草才能沒馬蹄

난화점욕미인안 천초재능몰마제

最愛湖東行不足 綠楊陰裏白沙堤

최애호동행부족  녹양음리백사제

 

​고산사 북 가정 서쪽

호숫물 그득하고 구름은 나즉

볕 좋은 나무 예제서 꾀꼬리 울고

봄제비 진흙 물고 집으로 날아드네

꽃 흐드러져 눈앞이 아찔하고

키 작던 풀 어느새 말발굽 덮어라

호수 동쪽 걸어도 걸어도 걷고픈

버들 푸른 그늘 속 흰모래 언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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