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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仲春與李啓以光夏同遊道峯

동암 구본홍 2024. 12. 22. 15:49

권상하(權尙夏)선생 시

仲春與李啓以光夏同遊道峯

중춘여리계이광하동유도봉
중춘에 광하 이계이와 함께 도봉산에서 놀며

 

步屧尋山逕 層巖面面奇

보섭심산경 층암면면기

水聲移席聽 禽語隔林知

수성이석청 금어격림지

地到孤菴盡 峯臨絶壑危

지도고암진 봉림절학위

前溪花意懶 重賞暮春期

전계화의라 중상모춘기

 

산보하며 산길을 찾으니
층진 바위들 모양이 기이하다.
물소리는 자리 옮겨도 들리고
건어 숲의 새 이야기 알아듣겠다.
길은 외로운 암자까지 이르고
산봉우리 끊긴 골짝과 마주 서있다.
앞 골짜기에 꽃필 뜻 게을러
늦봄에 다시 구경 오기를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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