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醉眠취면 본문
唐庚당경 (醉眠취면)
山靜似太古 日長如小年
산정사태고 일장여소년
餘華猶可醉 好鳥不妨眠
여화유가취 호조불방면
世昧門常掩 時光簟已便
세매문상암 시광점이편
夢中頻得句 拈筆又忘筌
몽중빈득구 염필우망전
산 고요하기는 태고와 같고
해가 길기는 젊은이 나이 같구나.
지다 남은 꽃도 아직은 볼 만하고
예쁜 새 우는 소리, 잠 못 들어도 좋아.
세상 어두우니 문은 늘 닫아두고
때가 밝다면 거적자리도 좋아라
꿈속에 자주자주 글귀가 떠오르지만,
쓰자고 붓을 드니 벌써 잊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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