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통감절요通鑑節要 본문

한국한시 모음

통감절요通鑑節要

동암 구본홍 2025. 3. 26. 19:16

通鑑節要 통감절요

海納百川 有容乃大

해납백천 유용내대

壁立千仞 無慾則剛

벽립천인 무욕칙강

 

바다는 온갖 시내물을 받아 들이니 그 너그러움이 있어 거대하고

절벽이 천 길이 되어도 욕심이 없으니 굳건하다

 

감절요 원문은

臣聞太山 不讓土壤故 能成其大

河海不擇細流故 能就其深

王者不却衆庶故 能明其德 

 

此는 五帝三王之所以無敵也 今에

乃棄黔首 以資敵國 却賓客 以業諸侯

所謂藉寇兵而齎盜糧者也

 王이 乃召李斯 復其官 除逐客之令 卒用李斯之謀 兼天下

 

李白 詩

自 遣자견(시름 내려놓고)

  

對酒不覺暝 落花盈我衣

대주불각명 락화영아의

醉起步溪月 鳥還人亦稀

취기보계월 조환인역희

 

술 마시느라 어두워지는 줄도 몰랐는데

떨어진 꽃잎들이 내 옷을 가득 덮었네.

취한 채 일어나 냇가에 비친 달 따라 걷는데

새들은 둥지로 돌아갔고 사람조차 보이지 않는구나.

 

觀海難水 觀海聽濤

관해난수 관해청도

 

"바다를 본 사람은 물에 대해 말하기 어렵고

바다를 봐야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큰 것을 깨달은 사람은

아주 작은 사소한 일도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다는 비유

 

 

현동지묘(玄同之妙)

재앙을 피하는 생활의 지혜 속에는 모든 것이

본성대로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조화롭게 하는 자연의 법칙이 존재한다.

 

愚者暗于成事 智者見于未萌

​우자암우성사 지자견우미맹

 

어리석은 사람은 일이 다 되어도 모르고

지혜로운 사람은 징조 전에 벌써 간파한다.

 

담소풍생(談笑風生)

 

미소 띤 대화 속에 생명의 바람이 인다

 

博觀而約取 厚積而薄發

박관이약취 후적이박발

 

두루 보되 요점을 취하며,
두텁게 쌓되 함부로 드러내지 말라.

폭넓게 보고 그 가운데 핵심만을 취해 간직한다.

두껍게 차곡차곡 쌓아두고

한꺼번에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아껴서 꺼내 쓴다. 

大河無聲 대하무성
큰 물줄기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紅桃花下寄金季珍

 

栽花病客十年回 樹老迎人盡意開

재화병객십년회 수노영인진의개

我欲問花花不語 悲歡萬事付春杯

아욕문화화불어 비환만사부춘배

晩雨廉纖鳥韻悲 千花無語浪辭枝

만우렴섬조운비 천화무어랑사지

何人一笛吹春怨 芳草天涯無限思

하인일적취춘원 방초천애무한사   

 

 

 

'한국한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輞川閒居贈裴秀才迪 / 王維  (0) 2025.04.06
自 遣  (0) 2025.04.04
清江曲  (0) 2025.03.23
唐伯虎 菊花  (0) 2025.03.10
梅月堂 金時習  (0) 2025.02.17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