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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寒山子詩

동암 구본홍 2022. 10. 29. 19:02

寒山子詩

 

重巖我卜居 鳥道絶人迹 

중엄아복거 조도절인적

庭際何所有 白雲抱幽石

정제하소유 백운포유석

住茲凡幾年 屢見春冬易

주자범기냠 루견준동역 

寄語鍾鼎家 虛名定無益

기어종정가 허명정무익

 

重巖 에 내가  卜居 하노니

鳥道 라 인적이 끊겼네

뜰 가에는 무엇이 있는 바인가

백운이 말없이  幽石 을 껴안고 있더라

이곳에 산지 모두 몇 해인가

자주 봄 겨울 바뀜을 보노라

鍾鼎家 에게 말을 기탁하노니

虛名 은 반드시 무익하더라

 

菜根譚채근담

 

靜中念慮澄徹 見心之眞體.

정중염려징철 견심지진체.

閒中氣象從容 識心之眞機.

한중기상종용 식심지진기.

淡中意趣沖夷 得心之眞味.

담중의취충이 득심지진미.

觀心證道 無如此三者.

관심증도 무여차삼자.

 

고요할 때 생각이 맑으면

마음의 참바탕을 볼 것이고,

한가할 때에 기상氣象이 조용하면

마음의 참기틀을 알 것이며,

담박한 가운데 의취意趣가 평온하면

마음의 참다운 맛을 알 것이니,

마음을 성찰省察하고 도를 증험하는

길이 이 세 가지만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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