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寒山子詩 본문
寒山子詩
重巖我卜居 鳥道絶人迹
중엄아복거 조도절인적
庭際何所有 白雲抱幽石
정제하소유 백운포유석
住茲凡幾年 屢見春冬易
주자범기냠 루견준동역
寄語鍾鼎家 虛名定無益
기어종정가 허명정무익
重巖 에 내가 卜居 하노니
鳥道 라 인적이 끊겼네
뜰 가에는 무엇이 있는 바인가
백운이 말없이 幽石 을 껴안고 있더라
이곳에 산지 모두 몇 해인가
자주 봄 겨울 바뀜을 보노라
鍾鼎家 에게 말을 기탁하노니
虛名 은 반드시 무익하더라
菜根譚채근담
靜中念慮澄徹 見心之眞體.
정중염려징철 견심지진체.
閒中氣象從容 識心之眞機.
한중기상종용 식심지진기.
淡中意趣沖夷 得心之眞味.
담중의취충이 득심지진미.
觀心證道 無如此三者.
관심증도 무여차삼자.
고요할 때 생각이 맑으면
마음의 참바탕을 볼 것이고,
한가할 때에 기상氣象이 조용하면
마음의 참기틀을 알 것이며,
담박한 가운데 의취意趣가 평온하면
마음의 참다운 맛을 알 것이니,
마음을 성찰省察하고 도를 증험하는
길이 이 세 가지만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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