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내것이 아닌 것들의 반란 본문
내것이 아닌 것들의 반란 | |
내 속에 내것이 아닌 | |
형식이 없는 뼈마디들 | |
구름처럼 | |
허공을 희롱하다 | |
바람에 밀려 | |
어디론가 사라 진 슬픔들 | |
삶 속에 | |
못 박혀 있던 | |
녹슨 그림자들 | |
허공에 몸부림 치다 | |
어둠속으로 | |
떠둘다 | |
내 속에 내것을 찾아 | |
깊이 새긴 상처들 | |
오늘은 | |
흔적없이 | |
수납하는 | |
마른 세월 | |
용서 하면 안 될까 | |
아직도 | |
허기진 생을 | |
조각조각 꿰맨다 |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