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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李商隐〔唐代〕宿駱氏亭寄懷崔雍崔袞숙락씨정기회최옹최곤 竹塢無塵水檻清 相思迢递隔重城죽오무진수람청 상사소채격중성秋陰不散霜飛晚 留得枯荷聽雨聲추음부산상비만 유득고하청우성 낙씨정에 묵으며 최옹 최곤을 생각하며 부치다 . 대나무 숲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고 난간 앞에는 맑은 물 흐르고 있어.보고 싶은 마음 전하고 싶지만 겹겹이 쌓인 성들이 가로막고 있네가을 하늘 흐리기만 하고 서리내리는 계절은 이제야 오는 구나몇잎 남은 마른 연꽃잎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들리네. 도덕경 40장 反者道之動반자도지동弱者道之用약자도지용天下萬物生於有천하만물생어유有生於無유생어무 반은 도의 운동 방식약은 도의 운용 방식세상 만물은 유에서 생산되고유는 무에서 창조된다.
어제와 오늘/ 동암 구본홍 빨갛게 익어 몰랑몰랑 해 지는 홍시처럼 익어가는 마음마음 안쪽으로 훅 불어 드는 찬바람 꾹꾹 눌러 두었던 한때의 추억의 깃털을 적시면그리움에 사무치고 어두었던 기억들이 울어 댄다가을 인가 봐 고운 마음씨 까지도 뚝배기처럼 달구었던 여름하루 밤사이 이젠 추억이 되어 버렸나 보다풀벌래 울음 같은 마음이고 싶은 지금병실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얼굴마음 달래 줄 수 있는 곱디고운 단풍 잎처럼 물들고 싶다설램과 떨림 부끄러움과 두근거림 기쁨과 불안 마음이 몰랑몰랑 해 지는 가을엔 새끼줄처럼 엮겨 흐른다나는칼을 들었고 붓을 들었고 골프채를 들었다하늘거리는 맑은 빛들과 그림자 마져 나는 그저 집어 들었고 웃었다 그러다 주의를 더듬어보니어제와 오늘의 간격이 느슨 해 진다
乙支文德을지문덕與隋將于仲文여수장우중문 神策究天文 妙算窮地理신책구천문 묘산궁지리 戰勝功旣高 知足願云止전승공기고 지족원운지 귀신 같은 꾀는 천문을 연구하였네,귀신같은 꾀는 지리를 연구하였네, 싸움에 이겼으니 그대의 공이 높으네, 만족하다면 싸움을 그쳤으면 좋겠는데 于仲文우중문 : 수나라 양제 때의 대장. 知足지족 : 만족을 알다. 願云止원운지 : 원컨데 그칠지니라. 명심보감 花開不擇貧家地화개불택빈가지月照山河到處明월조산하도처명 꽃은 피되 가난한 집의 땅을 가리지 않고달은 산과 물 어느곳인들 다 비춥니다. 蘇軾소식(소동파) 詩和子由澠池懷舊 화자유민지회구 人生到處知何似 應似飛鴻踏雪泥인생도처지하사 응사비홍답설니泥上偶然留指爪 鴻飛那復計東西니상우연유지조 홍비나부계동서老僧已死成新塔 壞壁無由見舊題노승이사성신탑 괴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