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의 양념을 넣고忍과 苦를 오른쪽으로 비비고왼쪽으로 비비고삶을 그렇게 비비고때론 말아 먹기도 하지만속 시원하게 상처 많은 것들싸 버리니 삶이 참 가벼워지는 구나 뱃길처럼 살아온 길삶의 암초가 어디 있는지힘껏 노 젓을 내일도오늘같이 온몸을 이리저리 흔드네바닷물이 마를까 걱정은 없어도내 눈물 마르기도 전에몬 몸을 세상의 파도 위에 맡기네삶이 비빔밥처럼 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