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628)
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어제와 오늘/ 동암 구본홍 빨갛게 익어 몰랑몰랑 해 지는 홍시처럼 익어가는 마음마음 안쪽으로 훅 불어 드는 찬바람 꾹꾹 눌러 두었던 한때의 추억의 깃털을 적시면그리움에 사무치고 어두었던 기억들이 울어 댄다가을 인가 봐 고운 마음씨 까지도 뚝배기처럼 달구었던 여름하루 밤사이 이젠 추억이 되어 버렸나 보다풀벌래 울음 같은 마음이고 싶은 지금병실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얼굴마음 달래 줄 수 있는 곱디고운 단풍 잎처럼 물들고 싶다설램과 떨림 부끄러움과 두근거림 기쁨과 불안 마음이 몰랑몰랑 해 지는 가을엔 새끼줄처럼 엮겨 흐른다나는칼을 들었고 붓을 들었고 골프채를 들었다하늘거리는 맑은 빛들과 그림자 마져 나는 그저 집어 들었고 웃었다 그러다 주의를 더듬어보니어제와 오늘의 간격이 느슨 해 진다
乙支文德을지문덕與隋將于仲文여수장우중문 神策究天文 妙算窮地理신책구천문 묘산궁지리 戰勝功旣高 知足願云止전승공기고 지족원운지 귀신 같은 꾀는 천문을 연구하였네,귀신같은 꾀는 지리를 연구하였네, 싸움에 이겼으니 그대의 공이 높으네, 만족하다면 싸움을 그쳤으면 좋겠는데 于仲文우중문 : 수나라 양제 때의 대장. 知足지족 : 만족을 알다. 願云止원운지 : 원컨데 그칠지니라. 명심보감 花開不擇貧家地화개불택빈가지月照山河到處明월조산하도처명 꽃은 피되 가난한 집의 땅을 가리지 않고달은 산과 물 어느곳인들 다 비춥니다. 蘇軾소식(소동파) 詩和子由澠池懷舊 화자유민지회구 人生到處知何似 應似飛鴻踏雪泥인생도처지하사 응사비홍답설니泥上偶然留指爪 鴻飛那復計東西니상우연유지조 홍비나부계동서老僧已死成新塔 壞壁無由見舊題노승이사성신탑 괴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