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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國風光

동암 구본홍 2022. 11. 8. 17:59

北國風光

北國風光북국풍광

북국의 풍광

 

千里氷封 萬里雪飄

천리빙봉 만리설표

望長城內外 惟餘莽莽

망장성내외 유여망망

大河上下 頓失滔滔

대하상하 돈실도도

山舞銀蛇 原馳蠟象 須晴日

산무은사 원치랍상 수청일

欲與天公試比高 看紅裝素裹

욕여천공시비고 간홍장소과

分外妖嬈 江山如此多嬌

분외요요 강산여차다교

引無數英雄 競折腰

인무수영웅 경절요

惜秦皇漢武 略輸文采

석진황한무 약수문채

唐宗宋祖 稍遜風騷

당종송조 초손풍소

一代天驕 成吉思汗

일대천교 성길사한

只識彎弓射大雕 俱往矣

지식만궁사대조 구왕의

數風流人物 還看今朝

수풍류인물 환간금조

 

천리에 얼음 덮이고 만리에 눈 날리네

바라보니 장성 안팎은 다만 가물거림만 남겨져 있고

황하의 위아래로 물결의 도도한 기세 잃었네

산은 춤추는 은배암이런가 고원은 줄달음치는 흰 코끼리런가

하늘과 높이를 비기려네 날이 개여 바라보니

붉은 단장 소복차림 유난히 아름다워라

강산이 이렇듯 아름다워 수많은 영웅들

다투어 허리 굽혔더라 애석하게도 진시황, 한무제는

문재 좀 모자랐고 당태종, 송태조는

시재 좀 무디었더라 천하의 영웅

칭키스칸도 활 당겨 독수리 쏠줄밖에 몰랐거니

모두 지난 일이어라 풍류인물 세려면

오늘을 보아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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