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고봉선생 시 본문
1호
一圓法身字 宙萬有本源諸
일원법신자 주만유본원제
佛諸聖心卽 一切象生本性
불제성심즉 일절상생본성
2호
春水滿四澤 夏雲多寄峯
춘수만사택 하운다기봉
秋月揚明輝 冬嶺秀孤松 (冬嶺靑松秀)
추월양명휘 동령수고송
봄물은 사택에 가득히 차고 / 春水滿四澤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가 많도다 / 夏雲多奇峰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드날리고 / 秋月揚明輝
겨울 산마루엔 높은 소나무 빼어났다 / 冬嶺秀孤松
3호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4호
此處一圓珠 含萬理萬能
차처일원주 함만리만능
轉處智憲出 無迹絶名相
전처지헌출 무적절명상
此處一圓珠 여기에 한 둥근 구슬 있으니
含萬理萬能 만 가지 이치와 만 가지 능력을 갖추었네
轉處智惠出 굴릴 적마다 지혜와 은혜가 나타나는데
無迹絶名相 그 흔적이 없고 또한 이름도 모양도 없더라
5호
採藥忍迷路 千峯秋葉裏
채약인미로 천봉추엽리
山僧汲水歸 林末茶煙起
산승급수귀 림말다연기
약 캐다 갑자기 길을 잃으니 / 采藥忽迷路
산마다 온통 가을 낙엽뿐 / 千峯秋葉裏
산승이 물 길어 오더니 / 山僧汲水歸
숲가에 피어나네 차 달이는 연기 / 林末茶煙起
6호
春岸法雨下 有種茂花葉
춘안법우하 유종무화엽
無種圓虹顯 美果旨然來
무종원홍현 미과지연래
7호
고봉선생 시
붓 가는 대로 쓰다〔縱筆〕
淸風動萬松 白雲滿幽谷
청풍동만송 백운만유곡
山人獨夜步 溪水鳴寒玉
산인독야보 계수오한옥
맑은 바람 만 그루 솔 움직이고 / 淸風動萬松
흰 구름 그윽한 골짝에 가득하네 / 白雲滿幽谷
산사람 밤에 홀로 걸으니 / 山人獨夜步
시냇물 차가워 옥 소리 울리는 듯 /溪水鳴寒玉
8호
梧寒不買香 梅月到千虧
오한불매향 매월도천휴
條本賢柳經 百別又新枝
조본현유경 백별우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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