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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詠懷古跡五首之三

동암 구본홍 2023. 2. 5. 21:45

詠懷古跡五首之三(영회고적오수지삼)

고적에서 회포를 읊다

 

群山萬壑赴荊門 生長明妃尙有村

군산만학부형문 생장명비상유촌

一去紫臺連朔漠 獨留靑塚向黃昏

일거자태련삭막 독류청총향황혼

畫圖省識春風面 環佩空歸月下魂

화도생식춘풍면 환패공귀월하혼

千載琵琶作胡語 分明怨恨曲中論

천재비파작호어 분명원한곡중논

 

여러 산과 골짝 지나 형문(荊門)에 다다르니

명기(明妃)가 생장(生長)한 고을 아직도 남아 있네

북방의 사막을 헤맸었지, 무덤만이 푸르네

봄바람 같은 얼굴 화공(畵工)이 잘못 그려

달빛 아래 혼백 되어 패옥(佩玉)도 부질없네

비파는 오랑캐 노래 타나 원한(怨恨) 가득 담겼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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