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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配所挽妻喪

동암 구본홍 2024. 4. 26. 20:34

秋史  金正喜      

配所挽妻喪

 

那招月姥訴冥司 他日夫妻易地爲

나초월모소명사 타일부처역지위

我死君生千里外 使君知我此心悲

아사군생천리외 사군지아차심비

 

저 월로를 불러 명사에 고하여

타일에 부처를 역지하여서

내가 죽고 그대가 천리 밖에 살아

그대로 하여금 나와 이 마음 슬픔을 알려 겠도다

 

추사 김정희 한시 한 구절

 

小窓多明 使我久坐

소창다명 사아구좌

入門有喜 與君笑言

입문유희 여군소언

 

작은 창에 빛이 밝으니 小窓多明
나로 하여금 오래 앉게끔 使我久坐

문을 들어서면 기쁨이 있으니入門有喜

그대와 웃으며 이야기 하는 것이다 與君笑言

 

有書眞富貴 無事小神仙

유서진부귀 무사소신선

책이 있으니 진정 부귀한 것이요,

일이 없으니 작은 신선이로다.

 

明月一尊酒 淸風萬卷書  

명월일존주 청풍만권서  

 

명월에는 한 동이의 술을 따르고

청풍에는 만권의 책을 읽는다 .

 

山徑綠處人醉竹 百花紅時客尋春

산경록처인취죽 백화홍시객심춘

 

산길 푸른곳에 대나무에 취하고

온갖 꽃이 붉어지니 객이 봄을 찾는다

 

心淨知雪白 意澹識松靑

 

賢者所懷虛若竹(谷) 文(聖)人之氣靜如(於)蘭

현자소회허약죽(곡) 문(성)인지기정여(어)란

 

군자의 품은 바는 속빈 대나무같고

문인의 기품은 난초같이 고요하다

 

 

小滿日讀會國藩詩

소만일독승국번시

有感

유감

 

花未全开月未圆 半山微醉尽余欢

何须多虑盈亏事 終歸小满㬺萬全

 

꽃이 아직 만개하지 않았고

달도 아직 둥글지 않네

산 중에 살짝 취하니

즐거움이 그득하구나

구태여 쓸데없이

손익만을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결국에는 소만으로 돌아가니

완벽함을 이기는구나

 

訪昭覺老

 

久矣耆年罷送迎 喜聞革履下堂聲

구의기년파송영 희문혁리하당성
遊山笑我驀直去 過夏憐君太瘦生

유산소아맥진거 과라련군태수생
庭際楠陰凝晝寂 墻頭鵲語報秋晴

정제남음응주적 장두작어보추청
功名已付諸賢了 長作閑人樂太平

공명이부제현료 장작한인락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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