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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紫虛元君誠諭心文

동암 구본홍 2024. 6. 5. 08:19

紫虛元君誠諭心文曰(자허원군성유심문왈)

자헌원군의<성유심문>

 

 福生於淸儉 德生於卑退

복생어청검 덕생어비퇴

道生於安靜 命生於和暢

도생어안정 명생어화창

憂生於多慾 禍生於多貪

우생어다욕 화생어다탐

過生於輕慢 罪生於不仁

과생어경만 죄생어불인

戒眼莫看他非 戒口莫談他短

계안막간타비 계구맏단타단

戒心莫自貪嗔 戒身莫隨惡伴

계심막자탐진 계심막수악반.

無益之言 莫妄說

무익지언 막망설

不干己事 莫妄爲

부간기사 막망위

尊君王孝父母 敬尊長奉有德

존군왕효부모 경존장봉유덕

別賢愚恕無識 物順來而勿拒

별현우서무식 물순래이물거

物旣去而勿追 身未遇而勿望

물기거이물추 신미우이물망

事已過而勿思 聰明多暗昧

사이과이물사 총명다암매

算計失便宜 損人終自失

산계실편의 손인종자실

依勢禍相隨 戒之在心

의세화상수 계지재심

守之在氣 爲不節而亡家

수지재기 위부절이망가

因不廉而失位

인부염이실위

勸君自警於平生 可歎可警而可思

권군자경어평생 가탄가경이가사

上臨之以天鑑 下察之以地祇

상임지이천감 하찰지이지기

明有三法相繼 暗有鬼神相隨

명유삼법상계 암유귀신상수

惟正可守 心不可欺

유정가수 심부가기

戒之戒之

계지계지

 

語譯어역:

紫虛元君 誠諭心文

자허원군 성유심문

 

복은 맑 고 검소한 데서 생기고, 

덕은 몸을 낮추고 겸손한 데서 생기고 ,

도는 편안하고 고요한 데서 생기고,

생명은 和暢한데서 생긴다.

근심은 욕심이 많은 데서 생기고,

재앙은 탐하는 마음이 많은데서 생기고

過失과실은 경솔하고 교만한 데서 생기고,

죄악은 어질지 못한 데서 생긴다. 

눈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그릇된 것을 보지 말고,

입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결점을 말하지 말고,

마음을 경계하여 탐내거나 성내지 말며,

몸을 경계하여  나쁜 벗을 따르지 말라. “

유익하지 않은 말은 함부로 말 하지말고
내게 관계없는 일은 함부로 하지 말라.
임금을 높이어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여
웃어른을 삼가 존경하고 덕이 있는 이를 받들며
어질고 어리석은 것을 분별하고

무식한 자를 꾸짖지 말고 용서하라.
물건이 순리로 오거든 물리치지 말고,
이미 지나갔거든 좇지 말며
몸이 때를 만나지 못해도 바라지 말고
일이 이미 지나갔거든 생각하지 말라.
총명한 사람도 어두운 때가 많고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놓았어도 편의를 잃은 수가 있다.
남을 손상케 하면 마침내 자기도 손실을 입을 것이요 .
세력에 의존하면 재앙이 따른다.
경계하는 것은 마음에 있고 지키는 것은 기운에 있다.
절약하지 않음으로써 집을 망치고
청렴하지 않음으로써 지위를 잃는다.

그대에게 평생을 두고 스스로 경계할 것을 권고하나니
가히 놀랍게 여겨 생각할지니라.
위에는 하늘의 거울이 임하여 있고
아래에는 땅의 신령이 살피고 있다.
밝은 곳에는 삼법이 이어 있고
어두운 곳에는 귀신이 따르고 있다.
오직 바른 것을 지키고 마음은 가히 속이지 못할 것이니
경계하고 경계하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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