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3/23 (1)
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野望
野望 (杜甫) 들판에서 바라보며 西山白雪三城戍 南浦淸江萬里橋 서산백설삼성수 남포청강만리교 海內風塵諸弟隔 天涯涕淚一身遙 해내풍진제제격 천애체루일신요 惟將遲暮供多病 未有涓埃答聖朝 유장지모공다병 유장지모공다병 跨馬出郊時極目 不堪人事日蕭條 과마출교시극목 불감인사일소조 하얀 눈 덮인 서산에는 3개의 성이 수자리 서고 있고 맑은 금강 남포엔 만리교 걸쳐 있다. 나라 안에 전쟁의 먼지바람으로 여러 아우들과 떨어진 채 하늘 끝에서 눈물 흘리는 이 한 몸 아득하다. 그저 저물어가는 나이에 병만 많아지니 황제의 은혜에 티끌만큼의 보답도 올리지 못했다. 말 타고 교외에 나가 이따금 먼 곳을 바라보지만 어쩌랴 사람의 일이 나날이 쓸쓸해지는 것을!
한국한시 모음
2024. 3. 23.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