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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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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歲賦詩 팔세부시 林亭秋已晩 騷客意無窮 임정추이만 소객의무궁 遠水連天碧 霜楓向日紅 원수연천벽 상풍향일홍 山吐孤輪月 江含萬里風 산토고륜월 강함만리풍 塞鴻何處去 聲斷暮雲中 새홍하처거 성단모운중 숲속 정자에 가을 이미 늦으니, 시인의 시상은 끝이 없구나. 먼 물줄기는 하늘에 잇닿아 푸르고, 서리 맞은 단풍은 해빛 받아 붉도다. 산은 외로운 둥근 달을 토해 내고, 강은 만리의 바람을 머금었도다. 변방의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 소리가 저녁 구름 속에 끊어지도다 소리 끊겨라.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折花(절화) 꽃을 꺽으며 從容步窓外 窓外日遲遲 종용보창외 창외일지지 折花揷玉鬢 蜂蝶過相窺 절화삽옥빈 봉접과상규 조용히 창밖을 걷노니 창밖에 해 길기도 하지 꽃을 꺽어 옥같은 머릿결에 꽂았더니 지나가던 벌과 나비 ..
全宋詞(전송사)/東坡全集] 卜算子·복산자 黄州定慧院寓居作 缺月掛疏桐 漏斷人初靜 결월괘소동 누단인초정 時見幽人獨往來 縹緲孤鴻影 시견유인독왕래 표묘고홍영 驚起卻回頭 有恨無人省 경기각회두 유한무인성 揀盡寒枝不肯棲 寂寞沙洲冷 (楓落吳江冷) 간진한지불긍서 적막사주냉 (풍락오강랭) 그믐달은 성긴 오동나무에 걸려 있고 물시계 소리 끊어지니 인적도 비로소 고요해지네. 간혹 혼자 오가는 은자의 모습 보이니 아득히 먼 곳에 외기러기 그림자. 깜짝 놀라 일어나 내 자신을 돌아보니 내 마음의 설움 알아주는 이 없네. 추운 가지에 깃들지 않으려고 고르고 골랐지만 적막하고 차가운 모래섬이라네. (단풍 떨어지는 차가운 오강이라네. 李白 先生詩 山中問答 산중문답 問余何事棲碧山 笑而不答心自閑 문여하사서벽산 소이부답 심자한 挑花流水杳然..
野望 (杜甫) 들판에서 바라보며 西山白雪三城戍 南浦淸江萬里橋 서산백설삼성수 남포청강만리교 海內風塵諸弟隔 天涯涕淚一身遙 해내풍진제제격 천애체루일신요 惟將遲暮供多病 未有涓埃答聖朝 유장지모공다병 유장지모공다병 跨馬出郊時極目 不堪人事日蕭條 과마출교시극목 불감인사일소조 하얀 눈 덮인 서산에는 3개의 성이 수자리 서고 있고 맑은 금강 남포엔 만리교 걸쳐 있다. 나라 안에 전쟁의 먼지바람으로 여러 아우들과 떨어진 채 하늘 끝에서 눈물 흘리는 이 한 몸 아득하다. 그저 저물어가는 나이에 병만 많아지니 황제의 은혜에 티끌만큼의 보답도 올리지 못했다. 말 타고 교외에 나가 이따금 먼 곳을 바라보지만 어쩌랴 사람의 일이 나날이 쓸쓸해지는 것을!
聞王昌齡左遷龍標遙有此寄《李白》 楊花落盡子規啼 聞道龍標過五溪 양화낙진자규제 문도룡표과오계 我寄愁心與明月 隨風直到夜郎西 아기수심여명월 수풍직도야낭서 버들꽃 다 지고 자규가 우네 용표가 오계를 지나갔다는 소식 들었다네 근심스런 내 마음 저 밝은 달에게 부치노니 바람 따라 곧장 야랑의 서쪽에 가겠네 在海鎭營中(재해진영중) ―汝諧 李舜臣(여해 이순신) 水國秋光暮 驚寒雁陣高 수국추광모 경한안진고 憂心轉輾夜 殘月照弓刀 우심전전야 잔월조궁도 가을빛이 저문 물나라 기러기 떼 추위에 놀라 높이 날고 엎치락뒤치락 나라 걱정하는 밤 새벽달만이 궁도를 비추고. 李白 詩 自遣자견 對酒不覺暝 落花盈我衣 대주불각명 낙화영아의 醉起步溪月 鳥還人亦稀 취기보계월 조환인역희 저무는 줄 모르고 술잔 들이켰다 취해 쓰러진 사이 옷 위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