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서 통나무 의자 혼자 졸고 있다강물속에 앞산 그림자로 잠기고 통나무 의자는 산 그림자에 기대고저문 하루는 혼자 졸고 있다 가끔은 나도 그런 의자가 되고 싶다통나무 의자등에 손을 얹습니다 돌아보는 모습이 수척합니다사람을 기다리는 시간이 굽어 눕습니다저녁에는 강물위로 별빛들이 다투어 빠저 듭니다물비늘이 별빛을 지워느라 발걸음이 바쁩니다기다림은 언제나 환합니다오늘도 통나무 의자는 혼자 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