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纖纖月墮黃昏後 본문

한국한시 모음

纖纖月墮黃昏後

동암 구본홍 2022. 11. 8. 19:49
李匡德先生 詩 黃昏
이광덕선생 시 황혼
  纖纖月墮黃昏後 拍拍禽投翠靄間
섬섬월타황혼후 박박금투취애간
  聽前老守婆娑樹 笏外高人偃蹇山
청전노수파사수 홀외고인언건산
  薄俗已嫌疎骨體 流光漸奪少容顔
박속이혐소골체 유광점탈소용안
  我非與汝爭恩怨 何事怵蟲復欲訕
아비여여쟁은원 하사출충부욕산
   
  해설
  황혼 뒤에 작은 달은 떨어지고
  푸득푸득 새는 날아 산 빛 속에 숨어든다
  대청 앞의 늙은 파수꾼은 휘늘어진 나무
  성곽 넘어 고매한 어른은 우뚝 높은 산
  경박한 세상이라 뼈만 앙상한 몸을 멀리하고
  흐르는 세월은 젊은 얼굴을 앗아간다
  나는 너와 은총과 원란을 다투지 않건만
  무슨 일로 벌레처럼 헐뜯으려 덤비는가?
   
   
   

'한국한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芭蕉파초  (2) 2022.11.10
명심보감계선편  (0) 2022.11.09
사자성어  (0) 2022.11.08
高峯先生詩 외 다수  (1) 2022.11.08
北國風光  (0) 2022.11.0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