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芭蕉파초 본문
芭蕉파초
문장 1
老幹漬漬霜 寒梢掛新月
노간지지상 한초괘신월
徐徐暗香來 可是春機泄
서서암향래 가시춘기설
芭蕉파초
문장 2
綠雲當窓翻 淸陰滿廊廡
록운당창번 청음만랑무
風雨送秋寒 中心不言苦
풍우송추한 중심불언고
파란 구름이 창 밖에 번득거려
맑은 그림자는 사랑 행랑채에 가득
비바람이 가을 추위를 몰고 오는데
마음 속 괴로움을 말하지 않네
문장 3
漱玉齊前雜卉
수옥제전잡훼
不枝惟葉茂 無幹信空中
불지유엽무 무간신공중
所以免摧折 爲依君子風
소이면최절 위의군자풍
수옥재 뜰의 여러 가지 꽃 _
파초_
가지는 없는데 무성한 잎이
줄기 없이 공중에 펄럭이면서
그러고도 꺽이지 아니하는 까닭은
군자의 풍도를 지녔기 때문
옥봉 백광훈 선생 시
제목 漫興 (부질 없이)
欲說春來事 柴門昨夜晴
욕설춘래사 시문작야청
閑雲度峯影 好鳥隔林聲
한운도봉영 호조격림성
客去水邊坐 夢廻花裏行
격거수변좌 몽회화리행
仍聞新酒熟 瘦婦自知情
잉문신주숙 수부자지정
해설:
봄이 온 일을 말 하려고
지난 밤에 사립이 밝게 개였네
한가로운 구름이
산을 넘으며 그림자 지고
아름다운 새가 숲 너머에서 우네
손님 떠나간 물가에 앉았다가
꿈이 돌아오면 꽃 속을 거니네
새 술이 익었단 소리가 들리니
여윈 아내가 내 마음을 짐작한 게지.
絶句절순 (두보 杜甫)
江碧鳥逾白 山靑花欲然
강벽조유백 산청화욕연
今春看又過 何日是歸年
금춘간우과 하일시귀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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