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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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詩 모음

동암 구본홍 2022. 11. 30. 17:05

 

 

말 없음의 그 의미

무음 무취

영혼의 고요

붓다의 찬 눈물방울 같은

꿈 냄새로 반항하는

바람이 지나간

숲 사이사이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 날아간

못 潭엔 그림자 남기지 아니하니

말 없음이 무섭고

고요가 무섭고

존재하지 않음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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