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가난한 책상 위에 본문
내 가난한 책상 위에
묵향이 둘러앉아
읽다 덮어 둔 시집들과
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
아름다운 산수화
눈 시리도록 바라다보듯 나도
어느 깊은 산골
산새들의 노래 그리워
찔레꽃 향기 그윽한 언덕에
욕심껏 하늘 들여다 놓고
밤이면 실컷 별 무리 바라보며
내 좋은 사람과
밤새도록 애기나 나누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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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난한 책상 위에
묵향이 둘러앉아
읽다 덮어 둔 시집들과
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
아름다운 산수화
눈 시리도록 바라다보듯 나도
어느 깊은 산골
산새들의 노래 그리워
찔레꽃 향기 그윽한 언덕에
욕심껏 하늘 들여다 놓고
밤이면 실컷 별 무리 바라보며
내 좋은 사람과
밤새도록 애기나 나누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