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향원익청 본문
해마다 행사처럼
올해도
세미원 찾아와서 되
푸른 잎 붉은 연꽃
예전과 다름없이
그대로인데
넋을 잃고
꽃을 바라보는
외로운 나그네
연꽃처럼
만발했던 마음
옛과 다름없으되
엷어진 머리털이
희어졌구려
몸은 늙었으되
마음은 언제나
멀수록
더욱 맑게
풍기는 향기처럼(香遠益淸 향원익청)
세월의 무상함을
수줍은 듯
붉은 꽃 피워 올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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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행사처럼
올해도
세미원 찾아와서 되
푸른 잎 붉은 연꽃
예전과 다름없이
그대로인데
넋을 잃고
꽃을 바라보는
외로운 나그네
연꽃처럼
만발했던 마음
옛과 다름없으되
엷어진 머리털이
희어졌구려
몸은 늙었으되
마음은 언제나
멀수록
더욱 맑게
풍기는 향기처럼(香遠益淸 향원익청)
세월의 무상함을
수줍은 듯
붉은 꽃 피워 올리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