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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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詩 모음

동암 구본홍 2023. 4. 15. 07:16

한 방울

물방울처럼

말라버릴

그 기억

한손

남겨 두고

새 파란 풀잎 하나 

세월의

물살에 떠 밀려

어디론가 멀리 멀리

가고있네

가다 가다가

물 방울

한 방울도 

말라번린 체

흙빛 잎새되어

아무도

기다리지 않은

그 곳으로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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