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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常建상건詩歌

동암 구본홍 2024. 2. 24. 17:23

常建상건詩歌

三日尋李九莊삼일심이구장

 

雨歇楊林東渡頭 永和三日蕩輕舟

우헐양림동도두 영화삼일탕경주

故人家在桃花岸 直到門前溪水流

고인가재도화안 직도문전계수류


비 개인 버드나무 숲 동쪽 나루터를 건너 
화창한(永和 때처럼) 봄날 작은 배를 저어가네 
복사꽃 피어난 언덕에 옛 벗의 집이 있어 
흐르는 계곡물 따라 가니 벗의 문 앞에 이르렀네 
 

劉方平詩歌유방평

春怨

 

紗窗日落漸黃昏 金屋無人見淚痕

사창일락점황혼 금옥무인견루흔

寂寞空庭春欲晚 梨花滿地不開門

적막공정춘욕만 이화만지불개문

 

비단 창에 해는 저물어 황혼이 스미는데

궁궐 화려한 방에는 눈물 흔적 보아줄 이 없구나

쓸쓸하고 빈 뜰엔 봄이 저물려 하는데

배꽃 땅에 가득 떨어져도 문 열지 않네.

 

王維왕유全唐詩

 

晚年唯好靜 萬事不關心

만년유호정 만사불관심

自顧無長策 空知返舊林

자고무장책 공지반구림

松風吹解帶 山月照彈琴

송풍취해대 산월조탄금

君問窮通理 漁歌入浦深

군문궁통리 어가입포심

 

만년에 고요함을 좋아하여
만사에 마음 쓰지 않네
스스로 생각해도 훌륭한 계책 없고
옛 산림으로 돌아가는 것만 그저 알 뿐이지
솔바람이 불어오니 허리띠를 풀고
산에 달이 비추니 거문고를 탄다
그대가 나에게 궁통(窮通)의 이치를 물어보는데
어부의 노랫소리 포구 깊이 사라지도다

 

梅堯臣매요신

東溪동계 동쪽시냇물

 

行到東溪看水時 坐臨孤嶼發船遲

행도동계간수시 좌임고서발선지

野鳧眠岸有閒意 老樹着花無醜枝

야부면안유한의 노수저화무축지

短短蒲耳齊似剪 平平沙石淨於篩

단단포이제사전 평평사석정우사

情雖不厭住不得 薄暮歸來車馬疲

정수불염주부득 박모귀래거마피

 

동계에 가서 물을 바라 볼 적에

외로운 섬에 앉아있노라니 떠나는 배 더뎌

들오리는 언덕에 잠들어 한가로운 정취가 있고

늙은 나무는 꽃을 피워 추한 가지가 없네.

짧은 부들 꽃은 잘라 놓은 듯 가지런하고

둥글둥글한 모래밭의 돌은 체로 거른 것보다 깨끗하네

마음이야 싫증나지 않지만 머물러있을 수만은 없어

해 저물녘 돌아오니 수레 끄는 말이 피곤하네

 

范成大詩歌

枕上曉作

 

竹響風成陣 窗明雪已花

柴扉吟凍犬 紙瓦啄饑鴉

宿酒欺寒力 新詩管歲華

日高猶擁被 蓐食媿鄰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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