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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春日偶吟 봄날 우연히 읊다 春窓睡覺鳥鳴亂 / 춘창수각조명란 忽聽朋來起捲帷 / 홀청붕래기권유 欲敍閒情先勸酒 / 욕서한정선권주 爲挑淸興更題詩 / 위도청흥갱제시 名揚天地孰非傑 / 명양천지숙비걸 跡晦江湖吾反痴 / 적회강호오반치 莫道前溪氷未解 / 막도전계빙미해 百花從歲飾臙脂 / 백화종세식연지 봄 창가에 졸다깨니 새들 요란히 우는데 홀연히 벗 온다 함에 장막걷고 일어나네 한가한 정을 펼치려 먼저 술을 권하고 맑은 흥취 돋우려 다시 시를 쓴다오 이름을 천지에 날리니 누가 호걸 아니며 발자취 세상에 희미해 난 되레 어리석네 앞 계울 얼음 녹지 않았다고 하지 말아라 온갖 꽃들 세월따라 연지곤지 꾸몄다오
나옹 선사 시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 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 놓고 욕심도 벗어 놓고 강같이 구름 같이 말없이 가라 하네
此 夜 此夜庚辛迭 차야경신질 三更呼一名 삼경호일명 含情觀舊曆 함정관구력 開世夢新程 개세몽신정 卷幔雲山隔 만권운산격 出門草路橫 출문초로횡 何時雙白髮 하시쌍백발 酌酒笑談成 작주소담성 此夜雖西歲除夜又誰不用也哉 然而當今以百患爲日常世人惟望 辛丑康寧已是助其意更益一心耳 玄巖 蘇秉敦 拙蟹 이밤 경자 산축년이 뒤바뀌니 삼경에 한 이름 불러본다오 정을 머금운 지난달력 보나니 세상이 열리는 새 길을 꿈꾸네 장막 걷으니 구름산이 막혔고 문을 나서매 풀섶길 어지럽다오 어느날에나 두사람 백발이 술잔 나누며 담소해 볼까나 이 밤이 비록 양력섣달 그믐이나 뉘라서 쓰지 않으리요? 그러나 지금 백가지 근심이 일상이 됨에 세인들이 오직 신축년의 건강을 빌 뿐이니, 이에 그 뜻을 돕고 다시 한 마음을 보탬이라.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行深般若波羅密 관자재보살행심반야바라밀 多時照見五蘊皆空度一切苦 다시조견오온개공도일체고 厄舍利子色不異空空不異色 액사리자색불이공공불이색 色卽是空空卽是色受想行識 색즉시공공즉시색수상행식 亦復如是舍利子是諸法空相 역부여시사리자시제법공상 不生不滅不垢不淨不增不減 불생불멸불구부정부증불감 是故空中無色無受想行識無 시고공중무색무수상행식무 眼耳鼻舌身意無色聲香味觸 안이비설신의무색성향미촉 法無眼界乃至無意識界無無 법무안계내지무의식계무무 明亦無無明盡乃至無老死亦 명역무무명진내지무노사역 無老死盡無苦集滅道無智亦 무노사진무고집멸도무지역 無得以無所得故菩提薩陀依 무득이무소득고보리살타의 般若波羅密多故心無罣碍無 반야바라밀다고심무가애무 罣碍故無有恐怖遠離顚倒夢 가애고무유공포원리전도몽 想究竟涅槃三世諸佛依般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