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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徐居正 詩菊花不開愴然有作佳菊今年開較遲 一秋情興謾東籬 가국금년개교지 일추정흥만동리西風大是無情思 不入黃花入髩絲 서풍대시무정사 불입황화입빈사조금 더디게 핀 국화꽃울타리에 부질없는 정겨운 가을 흥취너무 무정한 서쪽 바람은국화에 들지 않고 귀밑머리에 들었나 추사김정희 병풍한시해설 斷雲歸鳥暮天長 深洞幽蘿暗竹房단운귀조모천장 심동유라암죽방春潮帶雨晩來急 野渡無人舟自橫춘조대우만래급 야도무인주자횡重重疊疊上瑤台 幾度呼童掃不開중중첩첩상요대 기도호동소불개剛被太陽收拾去 卻敎明月送將來강피태양수습거 각교명월송장래百畝庭中半是苔 桃花淨盡菜花開백무정중반시태 도화정진채화개野人易與輸肝膽 樽酒相逢一笑溫야인이여수간담 준주상봉일소온 조각 구름, 저문하늘 먼곳에서 새는 돌아 오고깊은 골짜기 짙은 이끼들이 죽방을 어둡게 하네.봄 조수는 빗물과 함께..

삶의 양식 墨香의 인연이 훨훨 백학의 참된 마음으로 날고있으랴 매화는 冬眠의 눈이라지만 오늘 壹筆은 玉山의 봄의 빛이라오함께 밝게 윤나는 천금 같은 만남이온데 오늘 한뼘한뼘 뒤안길로 우리 맘 흔들리게 하는 맑은 黑白의 明路無限의 굴레 성취로 맺어졌으니먼 거리로 떨어지기엔 먼 먼지워지지 않는 별빛처럼 崇高하리지난해 고마웠고 뜨거움으로 搖動치며내 마음속에 맑은 墨香으로 흐르리다愛心 깊은 家庭에 送舊迎新하옵고福 많이 받으소서… 새해를 맞이 하면서 東巖 拜 삶의 뿌리 정곡 인연이 매우 중하니 훨훨 백학의 참된 마음으로 더욱 깊었으랴 매화는 동면의 눈이라면 오늘 한 잔의 술은 옥산의 봄이라오이 저녁 밝은 윤나는 천금 같은 만남이온데 오늘의 기쁜 마음은 우리 맘 흔들리게 하는 맑은 바람이라오 둥근 굴레의 성취로 맺..
秋史先生詩추사선생시 翰墨情緣重 彌深竹柏眞 한묵정연중 미심죽백진梅花銅坑雪 杯酒玉山春매화동갱설 배주옥산춘明月千金夜 靑眸萬里人명월천금야 청모만리인 篆煙曾結就 槎屐不迷津전연증결취 사극불미진한묵의 정 인연이 매우 중하니 죽백의 참된 마음 더욱 깊어라. 매화는 동갱의 눈이라면 잔술은 옥산의봄이라네. 밝은 달 천금같은 밤오데 푸른 눈은 멀리 있는 사람이라오. 전자 연기 성취가 맺어졌으니사극은 길 건너기 희미하리까. 人倫之道(인륜지도) 孝(효)・敬(경)・忠(충)・信(신) 恭惟鞠養 豈敢毁傷 女慕貞烈 공유국양 기감훼상 여모정렬男效才良 知過必改 得能莫忘남효재량 지과필개 득능막망罔談彼短 靡恃己長 信使可覆 망담피단 미시기장 신사가복器欲難量 墨悲絲染 詩讚羔羊기욕난량 묵비사염 시찬고양부모가 길러주신 은혜를 공손히 생각한다면 어..
詠梅 卜算子 영매 복산자 시陸游육유 驛外斷橋邊 寂寞開無主 역외단교변 적막개무주已是黃昏獨自愁 更着風和雨 기시황혼독자수 경착풍화우無意苦爭春 一任群芳妬무의고쟁춘 일임군방투 零落成泥輾作塵 只有香如故영락성니전작진 지유향여고 역참 바깥, 끊어진 다리 옆에, 주인도 없이 외롭게 피어있네. 날은 이미 어두워 스스로 혼자 처량한데, 다시 비바람까지 들이치누나. 힘들게 다른 봄꽃들과 잘났다고 싸울 생각이 없으니, 다른 꽃들이 시샘을 하건 말건. 말라 떨어지고, 진흙이 되고, 또 먼지가 되어 구르더라도, 향 기만은 그대로 남아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