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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山居秋暝(산거추명) / 王維(왕유) 空山新雨後 天氣晩來秋공산신우후 천기만래추明月松間照 淸泉石上流명월송간조 청천석상류竹喧歸浣女 舟蓮動下漁죽훤귀완여 주연동하어歇隨意春芳 王孫自可留헐수의춘방 왕손자가유 인기척 없는 산에 비 온 뒤날씨가 바뀌어 가을 기분이 나네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로 비치고맑은 물은 돌 위로 흐른다댓잎 스쳐나는 소리 시끄럽더니 빨래하든 여자들 돌아가고연꽃을 헤치며 고깃배 내려가네봄이 다가 꽃이 져 그렇지만나는 홀로라도 머물려 하네. 重有感 其二 張問 陶 蓬根吹斷更何之 云散风流感故知봉근취단경하지 운산풍류감고지梅好不妨同月瘦 泉清莫恨出山遲매호불방동월수 천청막한출산지一寒如我辭林鶴 百事输人打劫棋일한여아사림학 백사수인타겁기欲覓南邻诸酒伴 雨疏煙澹各天涯욕멱남령제주반 우소연담각천애 蓬 根 吹 断 更 何 ..
퇴계선생시 格致功深萬理通 誠身澤物本因同격치공심만리통 성신택물본인동若非啓發前賢力 我輩何由識聖衷 약비계발전현력 아배하유식성충 격물치지를 깊이 닦으면 모든 이치에 통하는 법이니, 자신을 닦는 것이나 남에게 베푸는 것이나 근본은 한가지라. 진리를 밝혀준 옛 성현들의 힘이 없었다면 우리네들이 어찌 성인의 속마음을 알았으랴. 退溪 퇴계李滉이황선생 시 家書손자에게 바라는 글 失敎今當大學年 命名爲道若欺然실교금당대학년 명명위도약기연他時見此如裘葛 始信吾非濫託賢타시견차여구갈 시신오비람탁현記誦工夫在幼年 從今格致政宜然기송공부재유년 종금격치정의연但知學問由專力 莫道難攀古聖賢단지학문유전력 막도난반고성현 이제 대학을 배울 나이건만 가르치지 못했으니도(道)자로 이름을 지어 도를 행하게 하니 속이는 것 같구나훗날 이 도를 보고 일상 일..
秋史先生 詩 春風大雅能容物 秋水文章不染塵춘풍대아능용물 추수문장불염진畵法有長江萬里 書勢如孤松一枝화법유장강만리 서세여고송일지 봄바람처럼 큰 아량은 만물을 용납하고,가을물 같이 맑은 문장은 티끌에 물들지 않는다.그림 그리는 법에는 장강 일만 리와 같은 멀고 긴 연원이 있고글씨의 필획의 힘은 외로운 소나무 가지의 굳세고 곧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