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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唐庚당경 (醉眠취면) 山靜似太古 日長如小年산정사태고 일장여소년 餘華猶可醉 好鳥不妨眠여화유가취 호조불방면世昧門常掩 時光簟已便세매문상암 시광점이편夢中頻得句 拈筆又忘筌몽중빈득구 염필우망전 산 고요하기는 태고와 같고해가 길기는 젊은이 나이 같구나.지다 남은 꽃도 아직은 볼 만하고예쁜 새 우는 소리, 잠 못 들어도 좋아.세상 어두우니 문은 늘 닫아두고때가 밝다면 거적자리도 좋아라꿈속에 자주자주 글귀가 떠오르지만,쓰자고 붓을 드니 벌써 잊어버렸네.
蛟山 許筠(교산 허균). 湖亭 (호정) 煙嵐交翠蕩湖光 細踏秋花入竹房연람교취탕호광 세답추화입죽방 頭白八年重到此 畵船無意載紅粧두백팔년중도차 화선무의재홍장 안개와 남기 푸르고 호수물결 넘실가을 꽃 밟고 밟아 대나무 방에 들었다머리 센 지 팔년 만에 다시 이곳에 와그림배에 붉은 단장 싣고 갈 뜻 없도다 허난설헌의 채련곡(采蓮曲) 秋淨長湖碧玉流 蓮花深處繫蘭舟추정장호벽옥류 연화심처계난주逢郞隔水投蓮子 或被人知半日羞봉랑격수투련자 혹피인지반일수맑고 넓은 가을 호수에 구슬 물결이 푸른데 연꽃 속 깊숙한 곳에 목란 배를 매어 두네. 낭군을 만나 물 건너로 연밥을 던지고는 혹시 남에게 알려질까 싶어 한나절 부끄러워하네...
王维唐诗三百首山水空山新雨后 天氣晚来秋공산신우후 천기만내추明月松間照 清泉石上流명월송간조 청천석상류竹喧歸浣女 莲動下渔舟죽훤귀완녀 연동하어주随意春芳歇 王孫自可留수의춘방헐 왕손자가류빈산에 새 비 내린 후 어스름 저녁녘, 가을 기운 물씬. 밝은 달빛은 소나무 새로 비추고 맑은 샘은 돌 위로 흐른다. 빨래터 여인들 대숲 떠들썩하니 돌아가니 고기잡이 배에 연잎 흔들린다. 향긋한 봄풀 제멋대로 시든다 해도 왕손은 의연히 산중에 머무리라. 天河中断楚江开 碧水东流至此还两岸猿声啼不住 轻舟已过万重山 早發白帝城 조발백제성일찍 백제성을 출발하면서朝辭白帝彩雲間 千里江陵一日還조사백제채운간 천리강릉일일환兩岸猿聲啼不住 輕舟已過萬重山양안원성제부주 경주이과만중산 아침에 오색구름 사이로 백제성을 하직하고천리 길 강릉을 하루 만에 돌아왔다..
山居秋暝(산거추명) / 王維(왕유) 空山新雨後 天氣晩來秋공산신우후 천기만래추明月松間照 淸泉石上流명월송간조 청천석상류竹喧歸浣女 舟蓮動下漁죽훤귀완여 주연동하어歇隨意春芳 王孫自可留헐수의춘방 왕손자가유 인기척 없는 산에 비 온 뒤날씨가 바뀌어 가을 기분이 나네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로 비치고맑은 물은 돌 위로 흐른다댓잎 스쳐나는 소리 시끄럽더니 빨래하든 여자들 돌아가고연꽃을 헤치며 고깃배 내려가네봄이 다가 꽃이 져 그렇지만나는 홀로라도 머물려 하네. 重有感 其二 張問 陶 蓬根吹斷更何之 云散风流感故知봉근취단경하지 운산풍류감고지梅好不妨同月瘦 泉清莫恨出山遲매호불방동월수 천청막한출산지一寒如我辭林鶴 百事输人打劫棋일한여아사림학 백사수인타겁기欲覓南邻诸酒伴 雨疏煙澹各天涯욕멱남령제주반 우소연담각천애 蓬 根 吹 断 更 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