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동암서예작품 (43)
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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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택목(良禽擇木) :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깃들인다는 뜻으로 훌륭한 사람은 좋은 군주를 가려서 섬긴다 虎視牛步 (호시우보) 호랑이처럼 보고 소처럼 걸어라 즉 호랑이의 예리함과 소의 무직함으로 신중하게 행동 하라는 뜻 日日新 (일일신) 매일매일 새로워라 松心竹性 송심죽성 소나무 같은 심성과 대나무 같은 성품 和樂(화락) 화목하고 즐거운 것 尊德性道問學 (존덕성도문학) 덕성을 높여서 배움과 물음을 인도하게 하다 無我 (무아) 자기의 존재를 잊는 것, 나라는 존재는 없다는 것 불교에서 무상과 무아라 했다 즉 나도 없다는 뜻 時雨 (시우) 때를 맞춰 비가 내리는 것 欲來鳥者先樹木 (욕래조자선수목) 새를 불러 모으고자 하거든 먼저 나무를 심어라 林茂鳥有歸水深魚和聚 (림무조유귀수심어화취) 숲이 무성해야 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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蛟山許筠 선생 시 題僧卷用西潭韻 제승권용서담운 松花茗葉進僧飡 愧把塵容對碧山 송화명엽진승손 괴파진용대벽산 林月未圓蘿逕暗 岫雲初霽石樓寒 임월미원라경암 수운초제석루한 宦游牢落秋將老 禪㓉留連夜向闌 환유뢰락추장로 선활유련야향란 却恨勞生長役役 白頭猶事馬蹄間 각한로생장역역 백두유사마제간 : 솔꽃가루에다 찻잎까지 절간음식 들고나니 티끝 세상에 찌든 내 모습으로 푸른 산을 바라보기도 부끄러워라 숲속의 달은 둥글지가 않아 담쟁이덩굴 덮인 오솔길은 어둡기만 하고 봉우리의 구름이 갗 개어 암 위 암자는 아직도 차갑기만 해라 타향에서의 쓸쓸한 벼슬살이 가을 들면서 더욱 늙었는데 스님 말씀에 메이다 보니 밤은 차츰 깊어가는 구려 한스러워라 괴로운 내 삶이여 검은 머리 희어져도 말위에서만 머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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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能洗盡世間念 何處樓臺無月明 군능세진세간념 하처루대무월명 세속에 찌던 잡념들만 깨끗이 씻어 내 버린다면 어느 곳 어느 누대인들 달이 밝지 않는 곳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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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폭동(萬瀑洞口) 어귀 - - - 농암 金昌協선생 시 山鳥千啼復萬啼 / 산조천제복만제 幽人行坐水東西 / 유인행좌수동서 수많은 산새들은 여기저기 지저귀고 나그네는 가다 쉬다 물길은 동과 서로 霞標絳氣扶丹嶂 / 하표강기부단장 楓疊靑林覆綠溪 / 풍첩청림복록계 노을이라 붉은 기운 붉은 산을 에워싸고 청풍이라 푸른 숲 푸른 계곡 덮었구나 獨往聊申康樂意 / 독왕료신강락의 重游未覺武陵迷 / 중유미각무릉미 나 홀로 찾아와서 강락 취향 즐기는데 다시 와도 여전히 무릉도원 황홀하다 古來幾許同吾興 / 고래기허동오흥 巡徧蒼厓覓舊題 / 순변창애멱구제 예로부터 이내 흥취 함께한 이 몇몇이뇨 푸른 벼랑 새겨진 묵은 글들 찾아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