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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道德經도덕경 19장 絶聖棄智 民利百倍절성기지 민리백배 絶仁棄義 民復孝慈 절인기의 민복효자 絶巧棄利 盜賊無有절교기리 도적무유此三者 以爲文不足차삼자 이위문불족故令有所屬 見素抱樸고령유소속 견소포박 少私寡欲소사과욕 정치를 하는 사람이 재주와 지혜를 버리면 백성의 행복과 이익은 백 배가 되고 정치를 하는 사람이 인과 의를 버리면 백성은 본래의 사랑과 효도로 돌아 가게 된다정치를 하는 사람이 제도와 도구를 버리면 세상에 도둑과 범죄는 생기는 일은 없다위의 세 얘기로도 무위를 다 설명할 수 없다그러므로 다음의 말을 덧붙인다본 바탕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지켜 사사로운 정을 억누르고 나를 위한 욕심을 적게 하라
秋史 金正喜 配所挽妻喪 那招月姥訴冥司 他日夫妻易地爲나초월모소명사 타일부처역지위我死君生千里外 使君知我此心悲아사군생천리외 사군지아차심비 저 월로를 불러 명사에 고하여 타일에 부처를 역지하여서 내가 죽고 그대가 천리 밖에 살아 그대로 하여금 나와 이 마음 슬픔을 알려 겠도다 추사 김정희 한시 한 구절 小窓多明 使我久坐소창다명 사아구좌入門有喜 與君笑言입문유희 여군소언 작은 창에 빛이 밝으니 小窓多明나로 하여금 오래 앉게끔 使我久坐문을 들어서면 기쁨이 있으니入門有喜그대와 웃으며 이야기 하는 것이다 與君笑言 有書眞富貴 無事小神仙 유서진부귀 무사소신선책이 있으니 진정 부귀한 것이요, 일이 없으니 작은 신선이로다. 明月一尊酒 淸風萬卷書 명월일존주 청풍만권서 명월에는 한 동이의 술을 따르고 청풍에는 ..
육유의 卜算子, 詠梅 (복산자, 영매) 驛外斷橋邊 寂寞開無主역외단교변 적막개무주已是黃昏獨自愁 更着風和雨기시황혼독자수 경착풍화우無意苦爭春 一任群芳妬 무의고쟁춘 일임군방투零落成泥輾作塵 只有香如故영락성니전작진 지유향여고 역참(驛站) 바깥, 끊어진 다리 옆에주인도 없이 외롭게 피어있네날은 이미 어두워 스스로 혼자 처량한데다시 비바람까지 들이치누나힘들게 다른 봄꽃들과 잘났다고 싸울 생각이 없으니다른 꽃들이 시샘을 하건 말건말라 떨어지고, 진흙이 되고, 또 먼지가 되어 구르더라도향기만은 그대로 남아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