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생의 乾期 본문
생의 乾期(건기) 앞에
몸의 짐이 버겁다 밝음이 기울고
어둠이 스미는 길
생각의 쇠치뽑아
불면의 늪에 걸어 놓고
씨줄 날줄로 짠 생의 올들
하나 둘 버리고 싶은 하루
장마철 가믐처럼 생이 목 말라 간다.
'동암 詩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0) | 2022.11.22 |
---|---|
그는 간다 멀리 (1) | 2022.11.22 |
눈 내리는 설 전날 밤 (0) | 2022.11.22 |
신춘문예당선 시 모음 (1) | 2022.11.22 |
꽃 덮개 (0) | 2022.11.22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