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 구본홍과 나눔의 방
한국한시 본문
한국한시 | |
先甲 郭預선생시 제목: 연꽃 구경 | |
賞蓮三度到官池 翠蓋紅粧似舊時 | |
상연삼도도관지 취개홍장사구시 | |
惟有看花玉堂客 風情不減鬢如絲 | |
유유간화옥당객 풍정불감빈여사 | |
해설: | |
연꽃 보러 세 번이나 이 연못에 왔나니 | |
푸른 일산, 붉은 단장은 옛날과 다름없네. | |
이 꽃을 구경하는 옥당의 손님네여 | |
그 풍정은 줄지 않았으나 머리는 흰 실 같네 | |
矜嚴好禮動止有別 | |
긍엄호예동지유별 | |
居處幽室必自修整 | |
거처유실필자수정 | |
슬퍼할 긍 엄할 엄 좋을 호 예도 예 | |
움직일 동 그칠 지 있을 유 이별 별 | |
거처할 거 곳 처 그윽할 유 집 실 | |
반듯 필 스스로 자 닭을 수 정제할 정 | |
사군자 서예지 63페이지 | |
我對黃菊黙不言黃花向我如有情 | |
아대황국묵불언황화향아여유정 | |
瘦莖葉葉霜氣繁華片片含秋淸 | |
수경엽엽상기번화편편함추청 | |
해설: | |
황국을 대하여 묵묵히 말하지 않아도 | |
국화는 나를 향해 무슨 뜻이 있는듯하네 | |
마른 줄기에는 잎새마다 서릿발을 띠었고 | |
우거진 꽃 하나하나에는 가을에 맑은 기운 머금었네 | |
我;나 아 | |
黙;잠잠할 묵 | |
如;같을 여 | |
瘦;파리할 수 | |
莖;줄기 경 | |
繁;성할 번 | |
含;머금을 함 | |
禹倬(우탁)선생 시 제목:映湖樓(영호루) | |
한국한시 제1권 115페이지 | |
嶺南遊蕩閱年多 령남유탕열년다 | |
最愛湖山景氣加 최애호산경기가 | |
芳草渡頭分客路 방초도두분객로 | |
綠楊堤畔有農家 록양제반유농가 | |
風恬鏡面橫煙黛 풍념경면횡연대 | |
歲久墻頭長土花 세구장두장토화 | |
雨歇四郊歌擊壤 우헐사교가격양 | |
坐看林杪漲寒槎 좌간림초창한사 | |
해설: | |
여러 해를 영남에서 방탕하게 놀면서 | |
날로 더해가는 산수 경치를 가장 사랑하였다 | |
풀이 꽃다운 나루에서 나그네 길이 갈리고 | |
푸른 버들 언덕에는 농사집이 있다 | |
바람 자는 수면에는 희부연 산이 비껴 있고 | |
오래 된 담 위에는 곰팡이가 자란다 | |
비 개인 사방 들에 일어나는 격양가 | |
나무 끝에 돋는 싹을 앉아서 바라본다 | |
2011년도 서예 한마당 휘호문장 | |
茶山 丁若鏞先生 詩 | |
芳樹陰濃看鳥過 | |
방수음농간조과 | |
碧潭風靜識魚游 | |
벽담풍정지어유 | |
해설: | |
짙은 그늘 꽃다운 나무엔 지나는 새를 보겠고 | |
고요한 못가에는 고기 노는 걸 알겠어라 | |
2007년도 학원 연합회 | |
대한민국 서예대상전 공모전 문장 | |
紅芳曉露濃綠樹秋風冷 | |
홍방효로농록수추풍냉 | |
共喜巧回春不妨閑弄影 | |
공희교회춘불방한롱영 | |
해설; | |
붉은 꽃송이가 아침이슬에 젖어있고 | |
푸르던 나무에는 가를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 | |
다 같이 교묘巧妙한 봄이 오는 것이 좋으니 | |
한아閑雅한 그늘이 너울거리는 것을 방해妨害하지 아니하련다 | |
묵장보감 뒤편 부록 화제집畫題集 36페이지 | |
2007년도 세계서법 공모전 문장 | |
한국의 한시 7호 옥봉 백광동시집 39페이지 | |
春風洛陽陌何處非花柳 | |
춘풍락양맥하처비화유 | |
白雲在天涯遊長面首 | |
백운재천애유장면수 | |
해설; | |
봄바람 부는 낙양 길가에 어느 곳인들 꽃과 버들이 없으랴 | |
흰 구름이 하늘 끝에 있어 나그네가 오래 머리를 돌리네 | |
경기노동 문화 예술제 | |
고봉선생시 (한국한시 50권)138페이지 | |
領外寒梅是謫仙孤 芳羈跡各全天下當 | |
령외한매시적선고 방기적각전천하당 | |
月下開幽抱說到羲 皇畵刲前 | |
월하개유포설도희 황화규전 | |
해설: | |
고개 너머 차가운 매화는 바로 적선이다 | |
고고한 향기와 나그네 자취가 각각 천성을 보전 하였네 | |
어찌하면 달빛 아래서 우리 그윽한 회포를 열고 | |
복희씨가 괘를 긋기 전의 이야기를 해 볼까 | |
제 25회 소백산 철쭉제 기념 | |
2007년 퇴계 이황선생 추념 전국서예대회 | |
지정문장 | |
楓葉露垂紅墜地 | |
石潭風動碧遙天 | |
林間隱映孤村逈 | |
雲外參差遠峀連 | |
풍엽로수홍추지 | |
석담풍동벽요천 | |
임간은영고촌형 | |
운외참차원수련 | |
해설: | |
단풍잎에 서리 내려 땅 붉게 떨어지니 | |
석담위에 바람부니 푸른 하늘 흔들리네 | |
숲사이 외로운 마을 멀리 보일락 말락 하는데 | |
구름밖에 산봉우리만 연이어 들승날승 하네 | |
2007년도 제5회 | |
대한민국 서예 한마당 | |
東老題後跋爲識雪鴻遊 | |
明朝成今古殊覺此生浮 | |
동노제후발위식설홍유 | |
명조성금고수각차생부 | |
2007년도 제3회 | |
탄허대종사 선서함양 전국휘호대회(월정사) | |
탄허선사시 1 | |
綠竹霜中夏靑松雪裏春 | |
人能持此節何慮撼風塵 | |
록죽상중하청송설리춘 | |
인능지차절하려감풍진 | |
해설: | |
푸른 대나무는 서리 올 중에도 여름이요 | |
푸른 솔은 눈속에서도 봄이로다 | |
사람이 능히 이 지점을 가진다면 | |
어찌 풍진에 흔들릴까 염려하리 | |
2007년도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대전 | |
李端相 詩 일수( 한국한시 2권 790페이지) | |
曉夢面淸磬空廉滿院春 | |
暗燈孤坐佛殘月獨歸人 | |
馬踏林花落衣沾草露新 | |
前溪嗚咽水似訴客來頻 | |
효몽면청경공령만원춘 | |
암등고좌불잔월독귀인 | |
마답림화락의첨초로신 | |
전계오인수사소객래빈 | |
헤설: | |
경쇠소리에 새벽꿈 깨었나니 | |
빈발에 절의 봄이 가득하다 | |
어둔 등불에 외로이 앉은 부처요 | |
기는 달빛에 혼자 돌아온 사람이다 | |
떨어지는 숲 꽃을 발굽에 밟고 | |
새로운 풀 이슬에 옷이 젖는다 | |
앞 시내의 흐느끼는 불 소리 | |
마치 손님 자주오라 호소하는 듯 | |
2007년 25회 퇴계이황선생 | |
추념 전국 휘호대회(단양) 지정문장 | |
농어민 서예공모전(예서) | |
楓葉露垂紅墜地石 | |
潭風動碧遙天林間 | |
隱映孤村逈雲外察 | |
差遠岫連 | |
풍엽로수홍추지석 | |
담풍동벽요천림간 | |
은영고촌형운외찰 | |
차원수련 | |
2007년 농어민 서예대전 (해서) | |
한국한시 10호 허난설시 143페이지 39번 | |
東宮女伴罷朝回花下相 | |
邀入洞來閑倚玉峰吹鐵 | |
笛碧雲飛遶望天臺 | |
동궁여반파조회화하상 | |
요입동래한의옥봉취철 | |
적벽운비요망천대 | |
해설; | |
동궁의 선녀들이 조회를 마치고 나오는데 | |
꽃아래 만나 골짜기로 돌아오네 | |
한가롭게 봉우리에 의지해 피리를 불자 | |
파란 구름이 일어나며 망천대를 에워싸네 | |
2008년 월정사 휘호대회 문장 | |
唯吾自不識斯道本圓明 | |
大地終成佛虛空解轉經 | |
유오자불식사도본원명 | |
대지종성불허공해전경 | |
<해설> | |
오직 스스로를 알지 못하레라 | |
이 도리는 본래 원만한 밝은 것을 | |
대지가 마침내 성불하고 | |
허공이 경을 읽을 줄 아네 | |
2008년 서예한마당 명제(광명시) | |
不是耽杯酒 應綠愴別情 | |
불시탐배주 응녹창별정 | |
明朝送君後 風雨滿孤城 | |
명조송군후 풍우만고성 | |
해설: | |
한 잔술을 즐기는 게 아니라 | |
헤어지는 정이 서글프다네 | |
내일 아침 그대를 보낸 뒤에는 | |
비바람만 외로운 성에 가득 할 테지 | |
2008년도 농어민 공모전 문장 | |
한국한시 27권 옥봉죽서시집 19페이지 | |
柳外江頭 五馬嘶半 | |
유외강두 오마시반 | |
醒愁醉下 樓時春紅 | |
성수취하 루시춘홍 | |
欲瘦臨粧 鏡試畵梅 | |
욕수림장 경시화매 | |
窓却月眉 | |
창각월미 | |
해설: | |
버들 숲 강 머리에 임이 오시니 | |
말울음소리 반쯤 깨인 듯 취한 얼굴로 | |
다락 앞에서 내리 시네 | |
임 그리다 여윈 얼굴 거울보기도 | |
부끄러워 매화 핀 창가에 앉아서 | |
반달눈썹을 그려 보네 | |
靈光獨耀(영광독요) | |
逈脫根塵(형탈근진) | |
體露眞常(체로진상) | |
不拘文字(불구문자) | |
眞性無染(진성무염) | |
本自圓成(본자원성) | |
但離妄緣(단리망연) | |
卽如如佛(즉여여불) | |
해설: | |
신령스런 광명이 홀로 빛나니 | |
근진을 멀리 벗어났고, | |
본체가 그 진상을 들러내니 | |
문자에 아무 걸림이 없다. | |
참된 성품은 물들음이 없어 | |
본래 스스로 원만히 이루어졌나니 | |
다만 망령된 인연만 여의면 | |
그것이 곧 여여한 부처이다. | |
서각 문장 | |
萬事從寬其福自厚 | |
만사종관기복자후 | |
해설: | |
만사에 너그러움을 쫓으면 그 복이 저절로 많아진다 | |
부천 휘호대회 문장/도연명시 4시 | |
春水滿四澤 夏雲多奇峯 | |
秋月揚明輝 冬嶺秀孤松 | |
춘수만사택 하운다기봉 | |
추월양명휘 동령수고송 | |
해설 | |
봄물은 못마다 가득찾고 | |
여름 구름은 봉우리도 많구나 | |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발하고 | |
산 마루엔 외로운 소나무가 배어났구나 | |
새천년 휘호대회 문장 2005년 | |
東嶺風初 急西峰月落時禪 | |
동령풍초 급서봉월낙시선 | |
心唯寂寞 夜色轉淸奇露冷 | |
심유적막 야색전청기로냉 | |
雁聲緊更 深燈塵垂枕凉無 | |
안성긴경 심등진수침량무 | |
夢寂此境 有誰知 | |
몽적차경 유수지 | |
대한민국 학원 연합회 문장 | |
溫恭敬遜承親之禮 | |
正恭嚴格臨衆之儀 | |
온공경손승친지례 | |
정공엄격임중지의 | |
해설 | |
온화하고 공손하고 | |
경건하고 겸손하게 하는 것이 | |
어버이를 받드는 예이며 | |
공정하고 엄격하게 하는 것은 | |
대중을 대하는 위의인 것이다 | |
광명시 휘호대회 문장 2005년 | |
白種禽聲連野樹 | |
半空樓影落江城 | |
백종금성연야수 | |
반공루영락강성 | |
*추사 휘호 대회* (10/9일 특선) | |
盡日묘堂雨庭水宛泉의 | |
忽億山中夕扶杖綠澗厓 | |
仙人遺丹篆雲靄紆餘思 | |
君詩遡眞源天機不可追 | |
天華本不染空憐墨子絲 | |
願君度後人률筏施慈悲 | |
진일묘당우정수완천의 | |
홀억산중석부장록간애 | |
선인유단전운애우여사 | |
군시소진원천기불가추 | |
천화본불염공련묵자사 | |
원군도후인률벌시자비 | |
2007년도 월간서예 출품 작 (한국 한시 2) 1039페이지 | |
李明煥先生 詩 호는 海岳 | |
溫平城外豆江回萬里長風渡塞來 | |
割界從天限北南觀兵有地起樓臺 | |
春晴急角橫空逈日暮寒鴉繞郭哀 | |
極目漢陽何處是雲山沼遞思悠哉 | |
온평성외두강회만리장풍도새래 | |
활계종천한남북관병유지기루대 | |
춘청급각횡공형일모한아요곽애 | |
극목한양하처시운산소체사유재 | |
해설: | |
온평성 밖에 두만강이 빙 돌고 | |
만리 먼 바람은 변방을 건너오네. | |
경계 그어 하늘 따라 남북 정하고 | |
군대 볼 땅이 있어 누대를 일으켰네. | |
비 개어 뿔피리 소리는 하늘에 비껴 멀고 | |
해 저물어 까치들은 성을 돌며 슬피 우네. | |
바라보면 한양은 그 어디인가 | |
구름 산이 멀고 멀어 생각이 아득하네. | |
2007년 월간서예 작품 (해서) | |
金克己 선생 詩 | |
草箔遊魚躍楊堤候鳥翔 | |
耕睪菖葉秀饁畝蕨芽香 | |
喚雨鳩飛屋含泥燕入樑 | |
晩來茅舍下高臥等羲皇 | |
초박유어약양제후조상 | |
경역창엽수엽무궐아향 | |
환우구비옥함니연입량 | |
만래모사하고와등희황 | |
대한민국 미술대전 출품 작문 | |
龍泉館外曉煙消沙水澄明柳影搖 | |
용천관외효연소사수징명유영요 | |
林氣작凉猶擁蓋溪痕初落未成橋 | |
임기작량유옹개계흔초락미성교 | |
異鄕관樂隨僚吏客路樓遲念聖朝 | |
이향관락수료리객로루지염성조 | |
約共扁丹사月色輕참湞진海門潮 | |
약공편단사월색경참정진해문조 | |
농업인 휘호대회 작품/李達先生 詩 | |
東峰雲氣 沈翠微 潤道竹杖 尋芳菲 | |
동봉운기 심취미 윤도죽장 심방비 | |
深林幾處 早花發 時有山蜂 來僕衣 | |
심림기처 조화발 시유산봉 래복의 | |
동쪽 봉우리 그름 기운에 산허리가 잠겼기에 | |
시냇 길에 대 지팡이 짚고 봄 구경 나셨네 | |
깊은 숲 속 몇 군데 이른 꽃이 피었는지 | |
산 벌이 때때로 와서 옷깃을 스쳐나네 | |
노동인 휘호대회 문장 | |
光風轉夜 露華微零 | |
落春紅欲 滿衣喚取 | |
佳人騎細 馬敎吹玉 | |
笛月中歸 | |
광풍전야 로화미령 | |
락춘홍욕 만의환취 | |
가인기세 마교취옥 | |
적월중귀 | |
서각문장 | |
1. 寒暑岡懈晝夜不息(한서강해주야불식) | |
해설: 춥거나 덥거나 항상 게으름 없이 밤낮 열심히 일을 한다. | |
2. 和神養素(화신양소) | |
해설:정신을 평화롭게하면 성품도 수양이 된다 | |
3.日日新(일일신) | |
해설:나날이 새로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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