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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 모음

題僧卷用西潭韻

동암 구본홍 2022. 10. 23. 16:01
題僧卷用西潭韻 1599
  제승권용서담운
   
  松花茗葉進僧飡 愧把塵容對碧山
  송화명엽진승손 괴파진용대벽산
  林月未圓蘿逕暗 岫雲初霽石樓寒
  임월미원라경암 수운초제석루한
  宦游牢落秋將老 禪㓉留連夜向闌
  환유뢰락추장로 선활유련야향란
  却恨勞生長役役 白頭猶事馬蹄間
  각한로생장역역 백두유사마제간
   
  해설:
  솔꽃가루에다 찻잎까지 절간음식 들고나니
  티끝 세상에 찌든 내 모습으로 푸른 산을 바라보기도 부끄러워라
  숲속의 달은 둥글지가 않아 담쟁이덩굴 덮인 오솔길은 어둡기만 하고
  봉우리의 구름이 갗 개어 암 위 암자는 아직도 차갑기만 해라
  타향에서의 쓸쓸한 벼슬살이 가을 들면서 더욱 늙었는데
  스님말씀에 메이다보니 밤은 차츰 깊어가는 구려
  한스러워라 괴로운 내 삶이여 검은 머리 희어져도 말위에서만 머무네
  시선 6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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